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도내 아파트 매매가 12주 연속 내리막

부동산원, 2월 2주차 가격 동향
전세 가격은 9주째 소폭 하락세
전주 대비 각각 -0.04%·-0.02%

  • 기사입력 : 2024-02-18 20:46:10
  •   
  •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 아파트 매매가가 12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9주 연속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2주(12일 기준) 주간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경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4%, 전세가격지수는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보합(0.00)을 기록한 이후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들어 하락폭은 -0.04~-0.05%대를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아파트 전세가 역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3주차(-0.01%) 하락 전환한 이후 9주 연속 감소세다. 하락폭은 -0.01~-0.03% 사이를 오가고 있다.

    창원 의창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매매가나 전세가는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로,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수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창원의 경우에는 오는 5월 대원동 에일린의뜰 입주가 예정돼 있다 보니, 현재 집을 내놓고 입주 준비를 하는 영향으로 물량이 조금 늘어나 가격도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역시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로 하락했지만, 전주(-0.06%) 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6%→-0.04%), 서울(-0.05%→-0.03%), 지방(-0.06%→-0.05%) 모두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00%)과 강원(0.01%)을 제외한 대구(-0.12%), 충남(-0.09%), 부산(-0.07%), 제주(-0.06%), 경기(-0.05%) 등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와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아파트 매매 하락세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0.05%), 인천(0.06%), 경기(0.04%)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지수가 상승했으며, 이 밖에 대전(0.05%), 전북(0.03%), 울산(0.02%) 등에서도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5대 광역시(-0.05%→-0.03%), 세종(-0.24%→-0.19%), 8개도(-0.01%→-0.01%)의 경우에는 하락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픽사베이/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