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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레전드50+, 경남 주력산업 성장 이끈다- 최열수(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기사입력 : 2024-02-18 19: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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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업체수, 종사자수, 생산액 등에서 모두 전국 대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 대비 기업체 수는 60.1%, 종사자수는 56.9%, 생산액은 68.6%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전산업 또한 국내 유일의 원자력 핵심기자재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총 296개사의 원전 제조업체가 소재해 있고 원전기자재 제조업 중심의 서플라이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에 따라 경남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원전산업 역시 글로벌 원전 시장 성장세 지속에 따른 원자력 발전 및 설비 시장 규모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남의 항공과 원전산업의 성장 및 발전 전망 속에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17개 지자체별로 특화한 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Region+end) 50+’를 진행하고 있다.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 사업(프로젝트)을 광역자치단체에서 기획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수단을 결집해 3년간(2024~2026) 집중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중소기업 육성 대표 정책 브랜드다. 전국에서 21개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경남은 항공과 원전산업분야 2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레전드 50+ 사업은 지역에 특화한 산업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당 산업의 지역 기업 지원을 통해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율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성과 달성을 위해 정책자금, 스마트 공장, 혁신바우처 등을 핵심 정책수단으로 올해 총 279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지역의 경우 항공과 원전산업의 2개 프로젝트에 211억6400만원 상당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경남도에서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운영 등 경남도 자체 사업을 운영하며 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역혁신기관들도 각 기관의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 등 관계기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부품 생산 공정 고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수출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원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안정성, 생산성 및 경제성 등을 확보하여 원전생태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항공과 원전분야의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발판 마련과 기업 경쟁력 제고 등 지역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동 프로젝트 운영에 있어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프로젝트매니저(PM)역할을 담당해 지역 내 혁신기관들과 협업하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자금·인력·창업·수출 등 분야별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의 항공산업과 원전산업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고 지역의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최열수(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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