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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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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현대로템, 우주모빌리티 개척 맞손

시장 진입·공동 사업화 첫 워킹그룹 회의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체 개발 등 협력

  • 기사입력 : 2024-02-16 1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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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현대로템㈜이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Working Group 착수 회의를 열고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Working Group은 지난해 10월 ‘서울 ADEX 2023’현장에서 양사간 체결한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KAI 사천 본사에서 지난 15일 열린 착수 회의에는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과 남궁혁준 현대로템 유도무기개발실장을 비롯해 양사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재사용 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KAI-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사천 KAI 본사에서 Working Group 착수 회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운데 왼쪽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 가운데 오른쪽 남궁혁준 현대로템 유도무기개발실장)./KAI/
    KAI-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사천 KAI 본사에서 Working Group 착수 회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운데 왼쪽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 가운데 오른쪽 남궁혁준 현대로템 유도무기개발실장)./KAI/

    Working Group을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모빌리티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항공우주 전문기업 KAI와 추진기관 개발 경험을 가진 현대로템의 협력은 민간 우주모빌리티 시장 개척과 글로벌 우주모빌리티 시장 진입 등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1호 사업에 참여한 이래로 지난 30년간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와 정지궤도위성, 달궤도선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민간 주도의 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초소형 위성까지 위성 역량을 확대하고 우주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8년 시작된 국내최초의 액체로켓이었던 KSR-3의 시험·발사설비 구축·엔진 제작을 시작으로 한국형발사체사업의 추진기관시스템과 추진공급계 시험설비를 구축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 메탄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는 등 추진기관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은 “치열한 글로벌 우주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높은 우주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며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여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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