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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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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전기업 31곳, 신시장 선점 ‘맞손’

‘창원 원자력기업 협의회’ 출범
SMR·기술개발 등 협력체계 구축
초대회장에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

  • 기사입력 : 2024-02-04 2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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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원전기업 31개 사가 지난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를 창립하고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 등 원자력산업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창원시는 이들 원전기업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관내 원전기업 간 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한 데 이어 기업 발전을 위한 투자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홍남표 창원시장, 김홍범(삼홍기계 대표) 초대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홍남표 창원시장, 김홍범(삼홍기계 대표) 초대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총회에서는 또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을 초청해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김 단장은 현재까지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및 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자력산업 전망에 대한 고급 정보를 공유해 참가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원자력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사실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창원의 원전기업들은 국가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이제는 협의회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인 우리나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는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파운드리 도시를 목표로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속 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패키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오늘 발족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가 지역 원자력산업 생태계 재도약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2024년이 창원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대혁신의 원년이 되도록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2.0 조성 등을 전심전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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