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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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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동행- 석수근((사)경남메세나협회 전무)

  • 기사입력 : 2024-01-29 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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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진년 새해 첫 경남신문 촉석루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필자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메세나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위해 4회에 걸쳐 독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마지막 회에는 기업과 예술의 동행으로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협업의 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경남메세나협회는 2월부터 ‘2024 경남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 사업이다.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하여 예술단체에 추가로 펀드 지원금을 교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grant)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기업 후원의 효과도 배가시키고 예술인들의 수혜 또한 늘릴 수 있도록 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계속 사업으로 시행 첫해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 팀이 22개에 불과하던 것이 지금은 매년 160개 팀을 웃돌고 있어 대단히 성공적인 사업이 되었다.

    올해도 경제 전망치가 밝지만은 않아 기업 후원을 유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염려된다.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술단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왜 우리를 후원해야 하는지, 우리 예술단체가 지닌 독창성과 가치가 무엇인지 이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후원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문화적 혜택,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경남메세나협회도 그 과정에서 예술인들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며 기업과 예술의 메신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경남의 예술인들, 이들의 활동을 위해 예술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메세나 기업인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석수근((사)경남메세나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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