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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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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남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소폭 개선

한은 경남본부 ‘업황BSI’ 발표
지난달 대비 각각 2p·1p 상승

  • 기사입력 : 2024-01-29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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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경남지역 기업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소폭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p 상승한 78을 기록했다.

    이로써 경남의 1월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74) 이후 12월 76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10월(75) 80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70대에 머물고 있다. 전국의 1월 제조업 업황BSI는 71로, 경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황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 여부를 보여주는 매출BSI는 91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채산성BSI(76)는 전월 대비 5p 감소했으며 자금사정BSI(73) 역시 전월보다 4p 떨어졌다.

    생산설비수준BSI는 101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설비투자실행BSI는 100으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인력사정BSI는 83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8~2019년 평균 95) 수준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경남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5.1%), 내수부진(20.8%), 불확실한 경제상황(15.1%), 원자재 가격 상승(8.0%)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많았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전월 대비 인력난·인건비상승(+5.8%p), 내수부진(+3.2%p), 경쟁심화(+0.3%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으며, 자금부족(-2.5%p), 수출부진(-1.8%p)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2월 경남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BSI(77)는 전월 대비 1p 올랐다.

    매출 전망BSI(92)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가운데, 채산성 전망BSI(74)는 자금사정 전망BSI(72)는 전월 대비 각 5p, 2p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 전망BSI(102), 인력사정 전망BSI(83)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1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이달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5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경남 비제조업 매출BSI(71→70), 채산성BSI(70→67)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금사정BSI(71)는 전월 대비 7p 상승했고, 인력사정BSI(68)는 전월과 동일했다.

    전국의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경남(58)은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7.1%), 내수부진(18.7%), 경쟁심화(11.2%) 순이었다.

    2월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60)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가운데, 매출 전망BSI(68→69), 자금사정 전망BSI(69→71), 인력사정 전망BSI(65→69) 역시 전월과 비교해 올랐으며 채산성 전망BSI(68)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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