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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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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부동산 소비심리 ‘하강국면’

전월비 3.2p 하락한 94.5… 4개월째 ↓
주택매매시장 심리 위축 등 영향

  • 기사입력 : 2024-01-17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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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반영하며 경남 부동산 소비심리가 넉달 연속 하락해 하강 국면으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5로 전월 대비 3.2p 떨어졌다. 도내 부동산(주택+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106.1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85.2) 대비해서는 9.3p 오른 양상이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거래 증가에 대한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난달 경남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8로 1.4p 내리며 지난해 3월(93.3) 이후 9개월 만에 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95.7로 전월 대비 2.3p 내렸지만 보합 상황을 유지했다.

    경남은 주택매매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심리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4로 7.2p 하락해 전국에서 충북(-8.2p) 다음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로써 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며 100 아래를 밑돌았다.

    관련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93.8) 이후 11개월 만이다. 다만 전년 동월(91.4) 대비해서는 5p 올랐다.

    도내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전월 대비 0.4p 하락해 95.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79.6) 대비해서는 15p 이상 상승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토지 시장 소비 심리는 전국적으로 크게 침체돼 있는 모습이다.

    경남의 토지시장에 대한 소비심리지수는 81.7로 전월 대비 2.3p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해 0.5p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70~80 후반선에 머물면서 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국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84.6로 지난 한해 매월 80선에 머물고 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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