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희 작가의 개인전 ‘인연으로’가 창원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배상희 작가의 한국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 중 100호 크기의 대작인 ‘인연(因緣)’은 지난해 열린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인연(因緣)’은 혼탁한 세상에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자비의 소리를 내는 목어를 통해 참다운 인연을 새겨 보는 마음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단청의 이미지를 바탕에 깔고, 그 위에 깨어 있는 눈으로 세상을 두루 살피는 목어의 이미지를 넣었다. 단청 물감을 이용해 오방색의 아름다움도 강하게 표현하려 했다.

배상희 作 ‘인연’

배상희 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서 그리움으로 남은 소재를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새로운 조형 기법 등으로 비구상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회가 있기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상희 작가는 경상남도 미술대전 추천작가, 3·15미술 대전 추천작가, 문자문명전 추천작가, 휘호대회 추천작가 등 다수의 경험과 수상 경력이 있으며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