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경남형 학교급식 환기시설 개선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형 매뉴얼은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1년 동안 추진한 ‘환기 설비 가이드 적용·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급식업무담당자,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TF 협의회를 수차례 거쳐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학교 현장에 맞는 적합한 환기시설 적용 방안 △업무 추진 절차 △실행단계별 확인 사항 △환기 설비 세부 설치 기준 △계약 절차 및 계약 실무 △과업지시서 및 도움자료 등 현장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수록했다. 환기시설 개선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더불어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 향상 및 업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환기시설 개선 현장지원 전담팀’ 구성·운영으로 설계도서·도면검토, 공사 현장 및 준공 검사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해 적극 지원한다.

이 외에도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설계·시공·감리업체 대상 환기시설 개선 교육도 한다. 이달 중 설계용역업체, 오는 12월 공사·감리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환기시설 개선이 완료된 71개교를 제외한 903교 대상으로 1595억원을 투입해 2023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4개년에 걸쳐 모든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