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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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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통영 RCE 세자트라숲 탐방] 이해관계 얽힌 환경문제 ESD로 풀어야

장문영 (밀양세종고 2년)
생태감수성 증진과 심각성 인지 교육 필요

  • 기사입력 : 2023-09-20 0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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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葛藤)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 어원에 대해 알아보면 갈등의 갈은 ‘칡 갈’ 자이고 등은 ‘등나무 등’ 자를 쓴다. 이 둘은 모두 덩굴식물로, 덩굴식물들은 다른 식물에 의지해 그것을 감싸며 자란다. 오른쪽으로 회전하며 자라는 것이 보통의 덩굴식물이지만 등나무의 경우만은 왼쪽으로 회전하며 자라기 때문에 칡나무와 등나무는 서로 충돌하여 감싸던 식물을 죽이게 된다. 때문에 갈등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인데, 나는 이것이 현재 지구의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세자트라센터에서 람사르초록기자단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세자트라센터에서 람사르초록기자단이 교육을 받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해관계가 달라 다른 이익의 추구를 우선시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관계의 충돌을 해소하려 노력하는 곳이 바로 통영에 위치한 통영 RCE 세자트라숲이다. 세자트라는 공존, 평화, 동등 등의 정의로운 단어들을 뜻하기도 하며 지속가능성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곳 세자트라센터에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인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지금 현재 세대가 누리는 것을 누리면서 미래 세대 또한 똑같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생태감수성 증진과 심각성 인지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점점 온도가 올라가는 냄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환경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며 불평등을 야기시킨다. 이와 관련해 생태적으로 건전한, 경제적으로 타당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세 가지의 영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문영 (밀양세종고 2년)
    장문영 (밀양세종고 2년)

    지금의 지구는 두 그루의 칡나무와 등나무 사이에 껴있다. 이제는 지속가능발전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같은 방향으로 감싸는 덩굴이 될 필요가 있다.

    장문영 (밀양세종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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