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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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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년 진단] (18) 거창군

전 군민 합심해 인구 6만 사수… 황강취수장 건립 철회 과제

  • 기사입력 : 2023-07-12 2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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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에 성공한 민선 8기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1년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상과 공모, 국도비 확보로 거창군의 선진행정 기틀을 마련하는 등 거창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국제교량구조공학회 세계 우수구조물로 선정된 거창Y자 출렁다리에서 구인모 군수가 군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거창군/
    지난 5월 국제교량구조공학회 세계 우수구조물로 선정된 거창Y자 출렁다리에서 구인모 군수가 군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거창군/

    각종 평가서 두드러진 실적

    Y자 출렁다리, 교량 우수구조물 선정
    항노화힐링랜드 한국 관광 100선 뽑혀

    관광·농업·체육 분야 성과

    미래농업복합 교육관 준공해 농업교육
    제2스포츠타운·파크 골프장 조성 시작


    ◇성과=거창군은 지난 1년간 중앙부처 26개, 국제 1개, 경남도 13개, 외부기관 8개로 총 48개 분야 9억 3000만원을 수상했다.

    특히 2023년(2022년 실적) 경남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정량, 정성평가 군부 1위 선정,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국내 최초 우수구조물 선정 등 두드러진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는 거창군의 모든 부서와 공무원들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나타낸 성과라는 평가다.

    지방소멸 위기대응과 관련, 민관 공동대응 협약을 통해 전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6만 인구 사수에 나서 목표를 완수했다. 특히 이장 2인 인구늘리기 프로젝트 추진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595명의 인구가 전입했다.

    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LH와 협력해 추진한 신원면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12가구가 전입하고 신원면 인구가 2021년 1492명에서 2022년 6월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6월 기준 1537명으로 임대주택 건립 전 대비 45명 증가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광과 농업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지난해 12월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거창군 최초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5월에는 Y자형 출렁다리가 국제교량구조공학회의 국내 최초 우수 구조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농업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미래농업복합 교육관을 준공해 현재까지 191회 교육을 하고 5147명에게 다양한 농업분야 기술수요 대응과 평등한 농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5월 기준 11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참여해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했다.

    체육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남하면 일원에서 시행되는 제2스포츠타운과 제2창포원 사업장 내에 파크골프장, 축구장 등의 조성사업이 시작됐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을 구인모 군수가 직접 지속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재정지원을 건의했고 현재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공식적인 교류가 없었던 거창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과의 유대 강화와 유기적 체계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6회에 걸쳐 세종시를 방문해 향우회 구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서로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5월에 회장,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 등을 위한 일회성 방문으로 그쳤으나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향우회와 거창군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체계적 기반을 조성했다.

    구인모 군수는 현정점검을 통한 주요 현안 챙기기에도 나섰다.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사업장을 찾아 북상초등학교장,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장 등 공사관계자 12명이 함께 장마철을 대비한 건축물의 배수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과제

    거창대학·남해대학 통합 대응계획 마련
    화장시설 설치·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


    ◇과제=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합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 계획을 세우는 게 과제다. 군은 경남도의 도립대학 구조개혁 용역시행 추진에 따라 대학 통합을 대비해 도립대학 통합 대응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5월 12일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장 연합회의 대응 결의문을 발표 등 군민 운동을 전개했다.

    거창군 자체 도립대학 통합 대응방안 검토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전략적 대응계획을 수립해 교육도시 거창의 명성을 지키도록 거창대학과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민 다수가 반대하는 황강광역취수장 설치사업을 철회시키는 것도 숙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8일 황강광역취수장 설치사업 범군민 대책위원회 조직과 결의대회, 반대집회 개최 등 다각적인 범군민 차원의 대응을 통해 대내외적인 거창군민의 의지를 표명하는 등 거창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군내에는 공공화장장이 없다. 원거리 화장으로 인한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은 공모를 했으며, ‘마리면 유치위원회’ 는 화장장으로 마리면 월화마을 부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일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 심의 결과 타당성이 낮아 ‘부적합’한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

    군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벤치마킹과 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한 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군민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1단계사업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은 거창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을 위해 올해 3월 3일 대한적십자사와 부지교환 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이다. 오는 8월 중앙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보건복지부, 경상남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타당성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도시 만들겠다”

    인터뷰- 구인모 거창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 시대’ 군정 비전을 그대로 내세우며 힘차게 출발한 구인모 거창군수 민선 8기가 1년이 지났다.

    도내 인구 군부 1위 달성, 청년이 있는 힘찬 경제 산업 도시, 군민행복 문화 관광 체육 도시 달성을 핵심전략으로 1년 동안 군 발전과 군민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구인모 군수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선 7기 기반 위에 군정의 연속성이 확보된 민선8기에도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미래 50년이 기대되는 지속가능 발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1년간의 소회는.

    △민선 7기에 추진해 오던 사업들을 완성함과 동시에 민선 8기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 시대’ 완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간 분주히 달려왔다.

    -가장 만족할 만한 성과들을 꼽는다면.

    △2023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는 정성, 정량평가 부문 모두 군부 1위를 달성해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일반시책과는 달리 군정의 모든 영역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실상 거창군정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비중이 높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중앙부처 등 평가에서 48건을 수상해 9억 37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고 공모사업 선정으로 48개 분야에 8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여러 분야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군민들께서 거창군 발전을 위한 염원을 담아 보내주신 적극적인 성원과 800여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루어낸 값진 결과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주요 공약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핵심공약사업 △예산 1조원 시대 도약 △승강기 글로벌 대기업 유치 △미래 교육도시 거창 마스터플랜 수립 △거창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건립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화장장 건립 △산악트레킹 코스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 △연극예술복합단지 조성 △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민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실행을 원하는 주요사업들에 대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최우선 실천 과제다. 주요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비 재원 마련과 각 사업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방소멸 위기라는 큰 난제 앞에 있는 상황이지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중지를 모은다면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 주요 공약 사업과 당면 과제 추진 등 군정을 차질 없이 운영해 군민의 행복과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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