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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내가 꿈꾸는 고령친화도시- 황숙자(김해시 노인장애인과장)

  • 기사입력 : 2022-11-07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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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12.9%다.

    현재는 고령화사회(인구 7% 이상 고령화사회, 14% 이상 고령사회, 21% 이상 초고령사회-UN 기준)지만 2025년경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고령화 문제는 김해시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흐름이다. 이런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김해시는 국제보건기구(WHO)로 부터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의 조건은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를 말한다. 궁극적으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노인의 58%가 아프고 불편해도 살고 있는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시설이나 의료기관에서 지내는 분들이 많다.

    이런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김해시는 2019년도부터 정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였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급성·만성의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하지만 돌봄체계가 온전하게 갖춰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요양원으로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퇴원환자의 재활과 회복을 위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을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를 연계하여 가정에서 돌봄을 받으며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앞으로의 일하는 기간보다 퇴직하고 일없이 지내는 노년기가 길어진다.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60세를 바라보는 나를 포함한 중년층의 숙제로 남았다.

    내가 꿈꾸는 고령친화도시에 사는 모습은 이렇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노인복지관이나 문화센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여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또한 시니어 클럽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일자리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은 텃밭이 있어 꽃이나 채소를 가꾸고 재배하며 흙도 만지고 싶다. 몸이 아프면 살고 있는 집에서 간호와 요양 및 가사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의치 않으면 병원 동행을 해줄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

    황숙자(김해시 노인장애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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