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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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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양성평등·근로조건에 노력해야”

경남여성일자리정책토크쇼 열려
고용 확충·경력단절 예방 등 논의

  • 기사입력 : 2022-10-05 2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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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는 어떤 일자리일까요?” 일과 가정의 양립이 보장되는 일자리가 아닐까요?” “경력단절 예방과 유지가 가능한 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여성일자리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남도와 마산·창원·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최·주관한 경남여성일자리정책토크쇼 ‘토크&링크’가 5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600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현미 경상남도 여성가족국 여성정책과장, 김한준 ㈜대호아이앤티 대표,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경남지역 여성 일자리 확충 방안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기업환경 변화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2%로 전국 중하위권이다. 매년 증가 추세지만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인 73.3%와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경남지역엔 제조업 비중이 높지만 해당 산업 종사자의 성비 차이가 크다. 2019년 경남 제조업 종사자(41만2000명) 가운데 남성이 80%(32만8000명), 여성이 20%(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여성일자리정책토크쇼 ‘토크&링크’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5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여성일자리정책토크쇼 ‘토크&링크’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 김현미 여성정책과장은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업(조선, 자동차, 기계 등)과 여성인력 연계를 통한 여성 인력자원 지속 고용지원과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디지털전환 등 미래 노동시장에 대응, 여성 진입장볍이 높은 기술창업 분야에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준 (주)대호아이앤티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주)대호아이앤티는 양성평등문화를 실천하는 회사로 남녀 성별비율이 거의 절반으로 같다. 또 채용한 여성근로자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육아휴직, 출산휴가, 유연근무제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근로조건 개선 등과 고용증대, 양성평등,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과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창원에서 30년째 기업을 이끄는 여성 CEO인 정현숙 신화철강(주) 대표이사가 여성 일자리, 기회와 가능성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간의 체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기존 여성 일자리정책은 고용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현장에서 보는 바람직한 여성일자리 정책을 제시했다. 정 대표이사는 “산업단지 내 육아, 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크쇼에서는 박지영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이 경남 취업여성의 일자리 요구와 경력유지 지원 방안에 대해 짚었고, 이은주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센터의 역할과 시대적 변화의 방향에 대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기영 충남대 겸임교수의 ‘디지털 전환기 여성일자리 현재와 미래’ 강연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여성일자리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경남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여성일자리 확충방안과 미래를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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