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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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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국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백근욱(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2-02-15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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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중국의 의복인양 소개를 하고, 우리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중국의 음식으로 주장하며 우리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김치 관련 궤변은 많이 있었다. 중국인들이 김치가 중국의 배추절임인 ‘파오차이’의 한 종류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버니지아주 의회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첫 미국판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된 데 이어 이번 버지니아주 제정 결의안 통과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결의문에는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했으며,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명시했다.

    결의문에서 보듯이 김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고유문화, 고유음식이다. ‘김치의 날’ 제정이 확대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근욱(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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