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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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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사주풀이] 이혼 숙려기간인데, 다시 합치고 싶어요

  • 기사입력 : 2020-01-31 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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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뢰인= 김도윤(남 / 1982년 7월 ○일 오후 7시14분생)

    Q.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아내와 평상시에는 잘 지내다가 한 달에 한 번꼴로 싸우는 일이 생겼습니다. 싸움을 하면 아내는 소리를 지르고 집을 나가려고 해서 못 나가게 잡는 과정에서 서로 밀치고 때리는 상태까지 갑니다. 그러다 제가 미안하다고 하여 풀리기를 반복하다 급기야 이혼을 요구해 저도 화가 나서 이혼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 지났고 숙려기간이 2달 남았습니다. 아내는 평소에는 아주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데, 한 번씩 쌓였다가 푸는지 다른 사람이 되어 싸웁니다. 지나고 보면 제가 잘못한 게 많습니다. 아내의 맘을 돌려 다시 시작할 순 없을까요? 아내의 사주는1990년 10월 ○일 오전 8시 34분생입니다.

    A. 결론부터 말하면 위 사주 주인공이 아내와 이혼한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위 아내의 사주는 비록 사회적 명성은 얻지 못해도 풍족한 삶은 보장된 부명(富命)으로 위 사주 주인공보다 상격(上格)의 명(命)입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아내는 남편을 ‘자신의 모든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아빠’같은 존재로 생각해 늘 받고자 때를 씁니다.

    아내의 기본적인 성향은 상냥하고 매우 친해지기 쉽고 사교성도 좋고 트러블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사주 주인공은 배우자와 관계에 있어서 아내에게 ‘내가 너 때문에 이렇게 산다’는 식의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남편 잘못이란 말입니다.

    위 사주 주인공의 사주를 풀이해 보면 별빛이 비치는 들판 한쪽에 연못이 있고 연못 바닥에 견고한 암석들이 있어 수량(水量)과 수질(水質)을 보호해 주고 있는데, 문제는 연못 주위의 흙들이 무너져 연못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색정(色情)문제, 소송, 관재(官災) 등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니 자중, 또 자중하십시오.

    아내와 다시 잘 되시길 원한다면 아내가 원하는 남편이 되면 됩니다. 아내는 위압적인, 카리스마 있는 못된(?) 남자 스타일을 혐오합니다. 반면 그 때나 장소에 맞게 재치 있고 요령 좋은 살살거리는(?) 그런 남자를 좋아합니다. 아내에게 잘못한 점이 있다면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아내에게 다가가십시오. 가정이 평안하길 기원드립니다.

    /화림원 saju48@daum.net, 010-9694-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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