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총학생회가 학생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여러 계정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대의원총회에 회부돼 해임됐다.
부산대 각 학과 학생회 회장들로 이뤄진 대의원회는 지난 20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총학생회 회장단 해임결의안을 가결했다.
총학생회 회장단이 역사상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학생들에 의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출처= 픽사베이/
총학은 이전부터 계정 10개로 신분을 숨긴 채 총학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고 댓글이나 글을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고 대의원 76명은 해임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부산대는 운동권 학생회가 총학생회를 맡아오다가 2년 전 처음으로 종교 성향의 학생회가 총학생회 선거에 당선돼 연임해왔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