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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범죄와의 전쟁’ 실패?

아·태 국가 중 평화지수 최하위권

  • 기사입력 : 2017-06-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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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취임 6개월 안에 범죄를 뿌리뽑겠다”는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대권을 잡았다.

    그는 약속대로 작년 6월 말 취임과 함께 마약을 시작으로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범죄가 만연한 필리핀이 안전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었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내놓은 2017 세계평화지수(GPI)를 보면 필리핀은 조사대상 163개국 가운데 138위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순위는 2016년 조사 때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평화지수는 2.555로 소폭 나빠졌다.

    평화지수는 1~5점 척도로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치안 수준과 분쟁 관여도, 군사화 수준 등 23개 항목을 갖고 산정한다.

    필리핀의 평화지수는 아시아·태평양 19개국 가운데 18위였다. 이 지역에서 1위는 뉴질랜드, 꼴찌는 북한이었으며 한국은 9위에 올랐다.

    IEP는 “필리핀의 평화지수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악화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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