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19대 대통령선거, 우리도 출마했습니다”

주요 5개 정당 외 10명 후보 등록
역대 대통령선거 중 최다 인원

  • 기사입력 : 2017-04-20 07:00:00
  •   
  • 메인이미지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는 모두 15명이 출사표를 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주요 정당의 다섯 후보 위주로 보도되면서, 나머지는 거의 조명을 받지 못하지만 분명 대선 후보다. 길거리 현수막조차 없는 경우도 많아 저런 사람이 있나 할 정도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양강(兩强)’인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같은 크기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원진(58) 후보는 대표적 친박인물로 기호 6번이다.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기치로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공정한 나라, 굳건한 안보, 전교조 없는 교육 등을 주창한다. 대통령탄핵 주동자 심판, 대통령 명예회복과 즉각 석방을 공약했다.

    기호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59)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사기 등 3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5년간 체납세액이 1255만9000원이다. 유라시아 철도 및 동북아 건설, 신용불량자 전원 빚 청산, 징역형 대신 벌금형(강력범죄 제외)으로 50조원의 수익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하하그룹에서 일자리 430만개를 약속했다.

    기호 8번 국민대통합당 장성민(53) 후보는 16대 국회의원 이력이 있다. 그는 국회 개혁을 제1공약으로 들었다. 4년동안 견제장치 없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특권만을 누린다고 봤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중간평가, 의원정수 축소, 특권폐지 등을 공약했다.

    기호 9번 늘푸른한국당 이재오(72) 후보는 5선 국회의원과 특임장관을 지냈다. 대표적 친 이명박계 인물인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공약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취임 6개월내 개헌을 마무리해 내년 지방선거에 4대선거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자신의 자택을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고 지하철과 자전거로 출퇴근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중연합당의 기호 10번 김선동(49) 후보는 18·19대 국회의원과 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제1공약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리해고 제한 및 폐지, 청소년노동보호법 제정, 주 35시간 노동, 중대 산업재해때 대표자 징벌적 손해배상 부과 등 노동공약을 전진 배치했다.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16세로 인하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약속했다.

    기호 11번 통일한국당 남재준(72) 후보는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그는 권력화·특권화된 국회, 검찰 개혁을 1순위로 공약했다.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제한,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명시했다. 군 출신답게 장병의 정기휴가비를 3차례 각 5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기호 12번 한국국민당 이경희(43) 후보는 2002년 서울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으며 한국국민당 공동대표다. 공직선거법, 식품위생법 위반 등 전과가 5건이다. 국회의원 전문가 공천 90% 추진, 초·중·고·대학 통폐합, 육아휴직 최대 5년 연장, 자녀출산시 아파트 무상임대(섯째부터) 등을 공약했다.

    기호 13번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58) 후보는 사기, 근로기준법 위반 등 3건의 범죄경력이 있다. 한반도대혁명을 기치로 내건 그는 공약이행 예산은 전액 무상외자조달이다. 김영란법 폐지, 신용불량채권 전량 소각, 가덕도물류공항 건립을 약속했다. 한반도 지진으로 인한 북한 영변 핵 방사능 누출로 남북한 대참사를 전망했다.

    기호 14번 홍익당 윤홍식(43) 후보는 적폐청산, 양심적 공직문화, 무능안보 청산, 집·자녀·병 걱정없는 대한민국 건설 등을 약속했다.

    유일한 무소속인 기호 15번 김민찬(59) 후보는 공약을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학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