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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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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초중학교 ‘1수업 2교사제’ 도입하겠다”

수업에 보조교사 배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창의적 수업·신규교원 임용 늘리는데 역할 할 것

  • 기사입력 : 2017-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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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유세에서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이 18일 “전국의 초·중학교 수업에 보조교사를 배치하는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김상곤 선대위원장과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수업을 하고, 신규교원 임용을 늘리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1수업 2교사제’는 “한 수업에 두 명의 교사가 배치되는 형태”라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맞춤지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 학급 내 학력차가 존재하는 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이를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접근했다”며 “우리는 학생을 다같이 교육하면서 학생의 수준차를 부응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학은 한 학급내서도 학력차가 (많이) 발생하기에 1수업2교사제를 실시할 경우 수포자(수학포기자)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변인은 1수업2교사제 도입을 통해 △사교육 경감 △교과연계 코딩 교육 실시를 통한 창의융합인재 육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대변인은 제도 도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사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교원 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보조교사로는 정교사인 학습지원전문교사, 기간제 교사, 시간강사, 임용시험 합격 후 대기자, 교대와 사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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