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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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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해양 영유권 문제’ 접점 찾을까

중국서 제6차 해양사무 고위급 협상
일본 센카쿠 열도 문제 등 방안 논의

  • 기사입력 : 2016-12-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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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영유권을 놓고 대립 중인 중국과 일본이 해양 문제를 논의하는 대화에 나서 주목된다.

    8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루캉 (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일본이 7일부터 9일까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제6차 해양사무 고위급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대화에는 양국의 외교부, 국방부, 해양법 집행 및 해양 관리 사무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카쿠 열도 문제를 포함한 영유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타협점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캉 대변인은 “이 대화는 양국의 해상사무와 관련한 종합적인 소통·조율 체제”라면서 “중국 측은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두는 해상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상호 이해와 신뢰 쌓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일 해양사무 고위급 협상은 지난 2012년 창설된 연례 대화 기구로, 지난해에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돼 양국 간 해양 및 공역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은 영유권 문제를 놓고 접점을 전혀 찾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가 항저우(杭州)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도 센카쿠 순찰을 계속해 일본의 반발을 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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