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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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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묻고 후보자가 답한다 (14) 밀양·의령·함안·창녕

신공항 배후지역과 나노·자동차부품산단 활성화 방안은

  • 기사입력 : 2016-03-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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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창녕 단일 선거구에서 의령·함안이 통합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는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새누리당 엄용수(51) 후보에 맞서 국민의당 우일식(44) 후보, 무소속 김충근(65)·이구녕(60) 후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해진(52)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유권자들은 지역 균형발전 방안, 영남권 신공항 유치에 따른 배후지역 활성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장효규(60·밀양시 삼문동)씨는 “밀양과 창녕에서 각각 진행 중인 나노융합국가산단과 자동차부품산단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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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태(49·함안군 가야면)씨는 “함안은 3000여 개 공장이 가동 중이지만 주택공급이 부족해 인구유입이 저조하며 의령은 동부경남에서 상대적으로 덜 개발돼 낙후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신공항 유치와 관련, 배후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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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나노피아 조성사업 계획도.

    ◆나노산단·자동차부품단지 활성화 방안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제가 밀양시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부터 추진돼 지금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부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2차로 165만㎡(50만평)를 추가로 확보해 총 330만㎡(100만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밀양뿐만 아니라 의령·함안·창녕도 함께 연계해 관련 산업과 기업유치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밀양·의령·함안·창녕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인구 50만의 ‘자립창조경제도시’로 발돋움시킬 것이다. 창녕 북부지역 넥슨타이어와 함께 자동차부품산업단지를 99만㎡(3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밀양과 창녕을 잇는 국도 24호선 터널을 개통해 밀양나노산단과 더불어 발전시킬 것이다.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 나노국가산단과 자동차부품산단 조성은 영남권 신공항이 결정된다면 서로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는 등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노의 특성상 또한 신공항이 결정되면 밀양지역 165만㎡의 기업유치뿐만 아니라 330만㎡ 확장도 단기간에 가능하게 되고 인근 배후지역 발전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낙후 지역 발전’이 당의 주요 공약인 만큼 중앙당과 연계, 신공항을 유치하는 동시에 나노산단과 자동차산단의 성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소속 김충근 후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역사업 현안들을 적극 지원해 밀양에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늘림으로써 밀양을 인구 15만의 단일 선거구로 독립시키겠다. 또 의령·함안·창녕을 묶어 인구 20만 목표의 복합 자족시를 만들어 별도의 선거구로 분리시킬 것이다. 지역특성과 산업 및 특산물, 인적 교류상 서로 협력 상생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낙동강을 가운데 둔 국제경쟁력을 갖춘 명품 신소재 산업도시로 육성시키겠다.

    ▲무소속 이구녕 후보= 나노융합기술 수준을 세계 톱클래스로 끌어올리고 나노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상용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165만㎡ 규모로 들어서는 나노산업단지와 하남읍 일원에 102만423㎡ 규모로 조성되는 자동차부품산단에 모두 42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종업원 1만여명에 연간 총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밀양·창녕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경남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남 중심도시인 창원의 수송기계산업과 연계해 밀양·의령·함안·창녕도 공동 발전할 것이다.

    ▲무소속 조해진 후보= 밀양국가산단은 765kV 송전탑 건설에 따른 피해주민의 대승적 결단으로 얻은 귀한 산물이다.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송전탑 피해 주민들에게 국가산단 지정을 약속한 이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저와 박일호 시장, 밀양시민이 힘을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정부로부터 나노특화산단 지정발표를 이끌어냈다. 나노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 특히 큰기업과 첨단기업을 유치하려면 3선 중진 국회의원의 힘과 추진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창녕은 숙원사업이던 대합IC 설치가 확정돼 기업유치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기업이 들어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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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신공항 조감도.

    ◆신공항 배후지역 활성화 방안

    ▲엄용수= 신공항은 제2허브 국제공항이다. 제가 밀양시장 재임시절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사업인 만큼 신공항 유치는 함안·의령·창녕·밀양 등 인구 50만 ‘자립창조경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농업과 산업단지, 관광휴양산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함안의 철강산업단지의 확충과 유동인구를 정착화시키는 서민형 임대주택 공급확대 및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의병의 수도’ 의령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파프리카, 버섯 등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해 고령의 농촌인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남지, 함안, 의령을 연결하는 합강교를 건설,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기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일식= 함안군 재정자립도가 40%로 군지역으로선 우량하지만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구 유입이 안 되는 등 함안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주택 부족은 함안군과 협력해 토지의 용도전환 등으로 저렴하게 택지를 확보해 30평형대의 쾌적한 임대아파트를 대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의령은 역사와 전통이라는 특징을 살려 역사문화, 생태관광 등 ‘낙동강벨트 사업’으로 밀양의 밀양강, 창녕의 우포늪, 함안·의령을 연결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김충근= 10여년의 대련 삼영화학 CEO(최고경영자)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4개 시·군에 중국기업 유치 및 중국과의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밀양으로 우뚝 서게 할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 밀양의 빼어난 풍광과 문화자원을 내실화하고 체계화시키는 한편, 위락시설 및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것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이 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도 조기 조성할 방침이다.

    ▲이구녕= 함안·의령지역은 지속적인 개발 낙후지역으로 경제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본인이 공략으로 내세운 대전~통영 KTX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대전~함안 KTX거리가 280㎞로 약 130㎞가 줄어 시간과, 경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의령지역에 역사 건설로 인해 영·호남을 잇는 환승지점으로 철도산업특화단지를 조성,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안·의령 그린벨트를 풀어 주거단지 건설과 중소기업 유치, 농·축산물 수출 산업단지 조성과 지원으로 인구유실을 막을 계획이다.

    ▲조해진= 영남권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서면 인근 창녕, 함안, 의령도 신공항 배후지역으로 획기적인 발전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함안에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의령에는 도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두 지역 공히 산업단지, 공공기관, 복지,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을 확충해 인구유입, 지역성장의 획기적인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큰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3선 중진의원의 힘과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배성호·고비룡 기자
     

    ■ SNS 정책 제안 - 밀양의령함안창녕


    ◆한영빈(31·창녕군 창녕읍)= 향후 자체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창녕의 자동차산단과 밀양의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지리적 상황과 교통적 상황으로 연결고리가 없다. 따라서 창녕과 밀양을 가로막고 있는 국도 24호선에 터널을 빠른 시일 내 뚫어 생활권을 하나로 묶어야 산업발전과 문화관광 특구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김은경(45·의령군 의령읍)= 박근혜정부 들어서 문화관광 활성화에 수많은 재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의령지역 곽재우 장군의 의병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대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현재 군 단위로 진행하고 있는 6월 1일(의병의 날) 행사를 경남도나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로 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본지 인터넷(www.knnews.co.kr) ‘4·13총선 후보자들에게 바란다’를 눌러 당신의 정책을 후보에게 전달하십시오. 당신의 제안이 정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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