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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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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봄의 또다른 불청객 ‘미세먼지’

전승민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3학년)
중국에서 날아오는 흙먼지 ‘황사’와는 달라
노출되면 폐 깊숙이 침투해 암 등 질병 유발

  • 기사입력 : 2016-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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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꽃들의 계절로 가족들과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계획을 세웠지만 언젠가부터 봄만 되면 코가 막힌다든지, 눈과 피부가 가려워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창원은 나름 미세먼지 청정지역이라고 불리고 있어 이러한 뉴스에 공감하지 못했지만 최근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계속해서 나와 심각성을 깨닫게 돼 조사를 하게 됐다.

    우선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니 ‘봄마다 찾아오는 황사가 문제인 것일까?’, ‘미세먼지는 황사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들어 차이점을 찾아봤다.

    황사는 주로 중국의 건조 지대에서 미세한 모래먼지가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날아온 흙먼지이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황사와는 다르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더러 공장이나 자동차의 매연에 의해 발생되는 오염물질이다. 이렇게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뉴스와 인터넷에서 매일매일 농도를 체크할 수 있는데,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미세먼지농도(단위 : ㎍/m)를 ‘0~30 좋음, 31~80 보통 , 81~150 나쁨 , 151~ 매우 나쁨’으로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해뒀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농도가 높다는 것을 ‘나쁨’으로 표시되는 날이 많다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서울이나 다른 지방과는 다르게 창원의 번화가에 가 보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도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을 잘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코의 점막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그대로 침투해 암이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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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승민 초록기자

    이렇게 인체에 유해한 상황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에 조금 덜 노출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인 날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오히려 미세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을 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만약 환기를 한 후라면 집안 구석구석 먼지들을 깨끗이 청소해줘야 한다. 또한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쓰고 아깝더라도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좋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이 잠기고 따갑다면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옷으로는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출 후 깨끗이 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생각보다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간단해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가족과 여러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를 쉽게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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