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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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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경남 기업 맞춤형 청년트랙제- 실태·대책

상공인 위주로 운용돼야 트랙제 활성화
2013년 시작 지난해부터 전면 확대돼 올해 1월 현재 도내 19개 대학 참가 23개 트랙과정 운영
기업체, 구인 조건 제각각에 경기 따른 채용 부담 ‘문제점’… 대학, 최적인력 양성해 공급해야

  • 기사입력 : 2015-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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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년실업률은 낮지만 청년고용률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갈수록 도내 청년층 고용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에 경남도가 청년층 고용확대를 위해 2013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맞춤형 취업형태인 ‘경남 청년트랙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상공인이 주체가 되고 대학에서는 기업체 경영수요에 맞는 최적의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경제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경남 기업맞춤형 트랙제 활성화 방안’ 연구자료에서 2014년 추진한 트랙 전반의 장단점과 문제점, 시행과정의 미진한 내용 등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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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태= 이 제도는 도내 청년층 고용확대를 위해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남·경상·인제·창원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합의한 것이 출발이다. 대학 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 4학년까지 2년간 KAI가 제시한 기본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해 올해초 첫 취업자를 배출했다.

    2014년부터 전면 확대돼 지난 1월말까지 도내 19개 대학이 참가하고 23개의 트랙과정이 운영중이며 대상자는 모두 493명이다.

    올해부터 해외취업, 여성전문 고용, 여행업 등 서비스업 등으로 트랙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1000명의 청년을 도내외 기업에 취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송 연구위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실업률은 2000년 3.5%, 2005년 2.7%, 2010년 2.8%, 2014년 2.5%이다. 고용률은 2000년 58.9%, 2005년 60.5%, 2010년 59.1%, 2014년 59.7%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2000년 4.4%, 2005년 3.7%, 2010년 3.7%, 2014년 3.5%이며 고용률은 2000년 58.5%, 2005년 59.7%, 2010년 58.7%, 2014년 60.2%이다.

    ◆문제점= 청년층 수요자인 기업·단체가 요구하고 만족하는 구인자의 조건이 제각각인 데다 채용을 전제로 하는 트랙제는 대·중·소기업 모두 예외없이 경기에 따른 채용 부담이 있다. 트랙제를 합의할 때 경기상황과 채용시점에서 상황이 다를 수 있고 기업 생산라인 변경 등 조건이 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여기에 대학에서는 학생관리 소홀, 중간 점검 미비 등이, 학생은 취업이 보장된 곳에 대한 기본요건 미충족, 전문지식 함양 소홀, 자기관리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송 연구위원은 대학-기업-학생-경남도의 치밀한 대비와 중간점검, 현장중심적 문제해결 노력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대책= 경남도 청년고용정책담당 4~5명이 기업과 대학의 모집과 선발, 23개 트랙별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담당해 업무 부담이 가중하다는 지적이다. 또 전담인력은 2년 단위 순환근무보다는 중장기 근무를 통해 전문성을 배양하고 인사에 보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경남 기업맞춤형 청년트랙관리센터’를 설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그동안 도가 추진하고 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던 형태에서 지역상공인(경총,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이 주체가 되어 트랙제를 활성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상공인들이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경영수요를 파악해 도나 해당 지자체에 알려주면 이를 대학에 의뢰하고, 대학은 최적의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형태다.

    아울러 기존 트랙제는 대부분 도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공계 및 공학계열이 주를 이뤘다. 인문과 사회·교육·예체능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트랙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송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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