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1일 (토)
전체메뉴

[초록기자 세상] 원자력발전, 대안은 없나

최민서 초록기자(창원 삼정자중 1학년)

  • 기사입력 : 2015-04-01 07:00:00
  •   
  • 메인이미지
    고리 원자력발전소.


    최근 월성 원전 1호기가 재가동된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과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을 일으켜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이다. 중성자가 우라늄 원자핵에 충돌하면 원자핵이 두 개로 쪼개지면서 열에너지가 발생되는데 원자력발전소는 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우라늄-235 1g이 핵분열하면 석탄 3t을 태운 것과 같은 에너지가 나온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큰 사고가 나면 피해는 엄청나다.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수많은 인명·재산피해와 생태환경 훼손이 있었고, 아직도 그 일대에는 사람의 접근이 어렵다. 그리고 2011년 쓰나미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또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고 현재까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방사능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에너지를 만들고 나오는 핵폐기물이다. 핵폐기물에는 방사성 물질이 있다. 방사선에 노출됐을 경우, 약하게는 수년의 잠복기를 거쳐 후유증이 나타나거나, 심할 경우에는 즉시 사망하거나 각종 암이나 백혈병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메인이미지
    최민서 초록기자

    원자력발전소들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원자력 안에 몇 겹씩의 방화벽으로 방사선이 유출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원전들이 노후되면서 고장 나고 잦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그런 원전들 중 하나가 고리원전 1호기이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소의 비중이 높은 데다 원자력발전소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안가에 밀집해 있어 사고가 날 경우 그 피해 또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원자력발전소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 난 그 해답을 이산화탄소 제로 도시인 네덜란드 헤이그와 생태도시의 모범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찾고자 한다.

    헤이그는 파력발전과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지열발전시설 등을 만들어 시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자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반대했다. 그리고는 주민들 스스로 햇빛과 바람으로 발전기를 돌리고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전기 사용을 줄였다. 시 당국도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넓히고, 독일에서 처음으로 버스와 열차의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환경 정책을 펼친 결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태도시가 됐다.

    이 두 도시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절전과 효율적인 방식의 재생에너지가 해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의 개발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최민서 초록기자(창원 삼정자중 1학년)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