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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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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함양의 미래- 서희원(사회2부 부장)

  • 기사입력 : 2015-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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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의 미래….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든 지리산케이블카를 타고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천왕봉에 오를 수 있다.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이 지리산 1급수 물을 마실 수 있다.

    산악열차를 타고 지리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구경할 수 있다.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달 30일 함양군을 방문한 이후, 함양군민들은 홍 지사의 역량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정댐(지리산댐), 지리산케이블카, 지리산 산지관광 특구 등 현안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홍 지사는 국토교통부에서 홍수조절용 댐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문정댐에 대해 반대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그는 이어 다목적댐을 건설해 6~8월에 내리는 빗물을 확보, 1급수 생수를 경남지역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에 팔아 수입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양군과 산청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지리산케이블카 유치와 관련, 홍 지사는 적극 중재에 나섬으로써 양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사실상 함양군과 산청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지리산 산지관광 특구 개발은 경남발전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산청·함양지역 지리산을 산지관광특구로 지정, 지리산 제석봉에 산악관광타운을 만들어 스위스처럼 호텔을 지어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관광지로 개발하자는 복안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경사도 25도, 표고제한 50% 이하인 산지 전용·개발과 관련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이럴 경우 스위스와 이탈리아처럼 산악호텔 및 산악박물관 건립, 산악열차 운행도 가능해진다.

    지리산권 약용식물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기능성 식품과 체험 및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항노화산업 추진도 산청, 함양, 거창을 주축으로 육성된다.

    이 모든 사업이 추진되면 함양의 미래는 어떤 도시일까?

    함양군은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재정자립도가 올라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전국에서 살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군민들이 피부에 느끼는 함양군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함양군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 계기로 10년, 20년, 50년 후, 함양군의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한 새로운 성장동력과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함양군민은 꿈에 한 발짝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함양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서희원 사회2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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