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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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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시 올해 농업육성 어떻게 하나

벼 재배 노동력·비용 절감에 집중
단감·국화 등 전략작목 경쟁력 제고

  • 기사입력 : 2015-0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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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지난달 23일 센터 회의실에서 2015년 주요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창원시/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 행복농촌 건설.’

    창원시 올해 농업정책 주제다.

    시는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을 위해 농정 및 지도사업 분야별로 올해 179개 사업에 32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쌀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벼농사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벼 재배의 고질인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 주안점을 둔다.

    먼저 모내기 과정 없이 볍씨를 논에 바로 파종하면서 비료 살포까지 가능한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단지’ 40ha 조성해 노동력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절감한다. 또 농촌인력 고령화에 따른 생력재배 확산을 위해 13억2100만원을 투입, 육묘용 상토매트와 병해충방제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원한다.

    수박, 단감, 파프리카, 청양고추, 국화 등 창원명품 5대 전략작목 경쟁력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노후 재배시설을 현대화하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과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을 83개소에 82억17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창원단감 품질향상을 위해 6억5000만원 규모의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과 무인방제시설을 지원한다. 국내육성 원예작물 신품종 보급 등 연구기관에서 새롭게 개발된 농업기술을 현장에 조기 적용하는 시범사업도 5개 품목에 걸쳐 38억5500만원을 지원해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EU와의 FTA체결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업은 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과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5개 분야 57억4500만원을 지원해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차단방역으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제적 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를 위해 18억8600만원을 투입해 월별 수출실적에 따라 물류비, 공동선별비 등을 지원하고 우수농가에 대해서는 생산시설 보완 및 인센티브 사업 등을 추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5억8300만원을 투입, 지역 9개소 농촌교육농장의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도 지원한다.

    진우철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15년을 고부가가치 창원농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첨단기술과 농업·식품·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 육성과 창원·마산·진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특화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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