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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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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 세상] 창원천이 생태하천 됐네요

물 속엔 피라미, 물가엔 갯버들·갈대, 물엔 청둥오리·왜가리
김현하 초록기자(창원 용호초 5학년)

  • 기사입력 : 2014-12-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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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하천으로 바뀐 창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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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바람이 부는 지난 11월 16일 우리가족은 생태하천으로 변한 창원천을 보러 갔다.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에 위치한 창원천은 산책로, 돌다리, 안내판, 의자 등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하천에 떠다니는 청둥오리와 왜가리가 있었는데 동생이 신기해서 다가가자 날아갔다.

    아빠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이제야 생태하천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지나가다가 얼핏 공사하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생태하천으로 변하기 위한 공사인지는 몰랐다. 아빠에게 여쭤봤더니 “갑자기 아파트와 공장이 많이 생기고 도시가 산업화되면서 폐수와 각종 생활 쓰레기가 창원천에 버려졌기 때문에 수질과 토양이 오염되면서 식물, 생물이 살지 못하게 된 거야. 그러면서 점점 창원천은 관리도 안 되고 더러워졌지”라고 대답하셨다.

    나는 아빠 말씀을 들으면서 깊이 반성했다. 쓰레기를 하수구에 쑤셔 넣고, 먹다 남은 음료수를 아무데나 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나처럼 사람들이 무심코 한 행동 때문에 하천이 오염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슬펐다. 하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갯버들, 갈대, 물억새 등 다양한 식물을 보았다. 돌다리를 건너다 물속을 보았더니 피라미가 살고 있었다. 여러 가지 동식물이 어우러져 있는 창원천을 많은 사람들이 걸으면서 자연과 생태를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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