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타운 조성 균형발전"

권역별 관광, 청정농산물, 축산업 등 산업 특화

 -출마 동기는.

 △현재의 거창은 특정 정당의 15년 장기집권으로 ‘퇴행성 경제질환’을 앓고 있다. 이 경제질환과 미래발전을 위한 올바른 처방을 위해서는 야당 소속의 군수로는 한계가 있고 힘있는 여당 소속의 군수가 절대 필요하다. 2대에 걸친 군의원 경험을 통해 지역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내·외부의 혁신 등 거창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복안을 마련.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출마한다.

 -‘새거창 만들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면.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기침체. 청년실업. 인구감소 등이 있다. 이는 거창경제의 발전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기본적인 문제에서 출발한 복합적인 상황들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큰 틀의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거창읍과 기타 면지역을 특성화해서 산업을 재편하는 내부적 혁신. 천혜의 자연환경 관광상품화. 물류수송을 위한 교통망 확충으로 대도시와의 근접성 향상을 도모하는 외부적 혁신이 절실하다.

 -행정타운 조성과 실천계획이 있다는데.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눠져 있는 거창읍의 지역균형발전 방안이 절실하다. 도시 형태의 강북은 인구와 주택. 각종 관공서가 집중돼 밤낮없이 주차전쟁이고. 시골 형태의 강남은 밤 8시가 되면 인적이 끊긴다. 따라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군청과 의회. 경찰서. 우체국 등 주요행정기관을 강남의 특정지역으로 이전. 신 행정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소신이다.

 -권역별로 산업을 특성화해야 한다는데.

 △거창읍을 포함해 12개 읍·면을 지역특성에 맞게 산업을 재편해야 한다. 거창읍은 행정타운 및 유통상업지역으로 조성해 경기를 활성화해야 하고. 마리·위천·북상권은 관광산업. 주상·웅양·고제권은 청정농산물. 가조·가북·신원권은 관광 및 축산업. 남상·남하권은 거창읍 배후도시로 육성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의 여론과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 실무협의회에서 결정. 추진해야 한다.

 ◆최용환은 누구= 거창군 고제면에서 출생. 거창대성고교를 졸업하고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뒤 고향에서 줄곧 15년간 농업인으로 살았다. 1988년 거창군농민회에 가입해 회장을 맡아 농민의 정치. 경제적 지위향상과 농촌문제 해결에 헌신했다. 그 후 거창군의회 제3~4대 의원으로 선출돼 주민의 대변자로서 군 행정의 감시와 견제. 군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황소같은 추진력으로 의정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거창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비한나라당 후보의 단일화에 동의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최근까지 거창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프로필= △대성고 졸업. 한국방송대학교 법학과 재학 △거창군농민회장. 거창군의회 3~4대 의원. 열린우리당 거창군당원협의회 위원장    거창=우영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