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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김시탁의 전원 산책] (3) 난에 취한 사람들 (하)
언제 보아도 정갈하고 고귀한 이 자태… ‘蘭공불樂’
겨우내 머물고 있던 꽃망울 터지면 애란인 가슴도 설레 한국 춘란, 잎 무늬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형태 꽃 특징 꽃 색깔·무늬·형상에 따라 각양각색 이름으로 불려 전국 곳곳 3월 전시회·품평회… 풍성한 볼거리 만끽 난을 정성껏 키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사람들 매끈한 잎새·향긋한 향기에 취해 난과 사는 보람 느껴 ...
[주말 ON- 김시탁의 전원 산책] (3) 난에 취한 사람들 (하)
언제 보아도 정갈하고 고귀한 이 자태… ‘蘭공불樂’
겨우내 머물고 있던 꽃망울 터지면 애란인 가슴도 설레 한국 춘란, 잎 무늬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형태 꽃 특징 꽃 색깔·무늬·형상에 따라 각양각색 이름으로 불려 전국 곳곳 3월 전시회·품평회… 풍성한 볼거리 만끽 난을 정성껏 키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사람들 매끈한 잎새·향긋한 향기에 취해 난과 사는 보람 느껴 온 겨울 머...
[최종수와 함께 떠나는 탐조여행] (13) 긴꼬리때까치
포식자의 먹이 저축 ‘유비무환’ 반전 매력
희귀한 철새이자 나그네새… 관목 무성한 곳에서 서식 먹이 부족 대비 나뭇가지·철사에 설치류·곤충 등 꽂아 저장 오래전 주남저수지에 매우 희귀한 새 한 마리가 찾아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갈대숲 이곳저곳을 누비며 먹이를 찾고 있는 녀석은 바로 긴꼬리때까치다.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겨울 철새이자 나그네새로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희...
[주말 ON- 김홍섭의 좌충우돌 문화 유산 읽기] (3) 창녕 진흥왕척경비와 만옥정 공원
비사벌에 세워진 신라의 업적… 진격의 진흥왕, 척경비를 세우다
신라 24대 진흥왕이 비사벌가야 정복 후 세운 순수비약 250년 전 만옥정 정자가 있었던 만옥정공원에 위치퇴천삼층석탑·창녕객사·창녕 척화비 등 문화재도 자리 세계지도 급변한 6세기 전후…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지도신라·고구려·백제가 축을 이루고 가야연맹이 부침 거듭진흥왕, 한강 유역·대가야까지 신라 역사상 최대 영토 개척 우리는 ‘우리 역사’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에 익숙해 있다. 글로벌 시...
[최종수와 함께 떠나는 탐조여행] (12) 동박새
매화 향에 홀려 꿀 따러 온 곡예사
녹색의 작은 덩치에 흰색의 눈 테가 매력적인 산새이꽃 저꽃 오가며 거꾸로 매달려 절묘하게 꿀 먹어매화와 공생 관계… 부리에 꽃가루 묻혀 수분 도와 창원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주남갤러리에 매화가 개화하면서 매화꽃 향기로 가득하다. 봄의 전령사 매화꽃이 피면 산새들이 날아와 꿀을 빨아 먹는다. 이곳을 가장 먼저 찾아오는 새는 숲속의 수다쟁이 직박구리다. 동박새가 주남저수지 인근 주...
[듣고 싶은 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쏴~아… 봄이 닿는다, 활~짝… 봄을 닮았다
봄바람 살랑이는 구조라항 봄 빛깔 뽐내는 벽화마을 길 사진 핫플레이스 ‘신우대숲길’ 바다 품은 구조라성 봄맞이 한창 인근 명소 구조라해수욕장 ‘외도 보타니아’ 볼거리 가득 입춘이 지나고 3월에 다다르면 봄이 다가옴을 점점 느낄 수 있다. 계절의 변화란 자연의 순리이므로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지만, 조금이라도 먼저 봄을 맞이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봄이 오는 길을 따라 발길을 옮겨 보았다. 여행지는 ‘샛바람소리길’로 거제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샛바람소리길에서는 봄이 다가오...
이주현 기자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127) 산청 (16) 단성면 국립산청호국원 ~ 산청양수발전소 상부댐
원시의 숲이 우거진 반천 고운동 계곡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지키며 목숨을 바쳤거나 공을 세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애국정신을 기리는 달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나 가족들이 긍지와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보살펴야 한다. 우리는 1960년대 공업화의 눈부신 발전을 통해서 배고픔은 벗어났지만 문예 부흥기를 잃어버린 불행한 세대다. 문화란 자신의 삶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게 하는 능력을 준다.후세에게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행복한 삶의 가치를 주기 위해서는 올곧은 교육이 ...
덕천강을 따라 걸으면 만나게 되는 방장산 정각사 전경.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가정의 달이다. 5월에는 줄잡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여러 가지 기념일이 줄지어 있다.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한국인의 좋은 부모의 조건 1순위는 ‘경제력’이라고 한다.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가 우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부모, 자식, 제자 노릇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이다. 5월은 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 날이 있다. 청탁금지법의 해석에 따르면 스승의 날 선물이 어린이집 교사는 되고 유치원 교사는 안 ...
디지털 라이프
[디지털 라이프] ‘CES 2024’로 보는 다양한 미래 기술
혁신의 장으로 불리는 ‘CES 2024’가 나흘간의 막을 내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미래 시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전 세계 150여 개국 43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주목받은 기술과 제품 대다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많은 기술 중에서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혁신적인 국내외 신기술을 들여다본다. ...
요금제 부담에 프리미엄 포기·구독 취소다른 국적 IP 이용하는 ‘OTT 망명’ 편법도 소비자 선택권 늘리고 구독료 기준 마련 등OTT 등 빅테크 기업 대응책 필요 목소리 올 연말, 유튜브와 OTT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요금 인상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OTT를 정기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
경남 비경 100선
[경남비경 100선] 해인사 소리길
홍류동을 지나 해인사와 연결된 가야산 소리길./경남신문 DB/ 어느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처녀지’를 걸어본 일이 있습니다.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광풍처럼 몰아치고 단풍이 붉어 흐르는 물조차 핏빛으로 보인다는 계곡.사람들은 그곳을 홍류동(紅流洞)이라 불렀습니다. 출입이 제한돼 차가 달리는 비탈에 서서 곁눈질로 훔쳐봐야 했던 비밀스런 곳이었죠.그곳을 저는 이 세상 누구보다 먼저 걸어보았습니다. 2011년 10월, 가을이 한창인 때였습니다. ‘처음’이라 하니, 영광스러웠지만 동시에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웬걸...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는 섬이 많다. 통영 바다에는 570개(유인도 43·무인도 527개)의 섬들이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이들 섬 중의 하나인 비진도는 통영시 한산면에 속해 있는 8자 모양의 아름다운 섬이다. 비진도(比珍島)라는 이름은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해 ‘보배에 견줄 만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이다. 안섬과 바깥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두 섬 사이에는 긴 사주가 형성돼 지도에서 보면 마치 손잡이가 짧은 아령이나 장구 형태를 나타낸다. 기자는 지난 2일 오전 11시 통영여...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42) 팥국수
국가나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어디서 오는가? 뛰어난 인재에 달렸다고 한다. ‘인재망상’의 저자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치 교수는 인재는 타고난다고 한다. 인재는 타고나며 맡는 일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음식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식재가 영양소로 따지면 전부 필요하다. 그렇지만 하나의 식재는 영양소와 열량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의 식재가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성질은 찬지, 더운지, 맛은 어떤지, 그 기운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즉 신장으로 들어가는 기운이 있는 식재를 영양소가 간에 ...
비(雨)란 무엇인가? 많아도 탈, 적어도 탈이다. 현대의 수리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하늘에 의지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단군신화서부터 비(雨)는 절대적이었다. 환웅이 거느리고 하강했다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는 모두 비의 신이다. 예전은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하지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하지까지 대지는 뜨거운 태양의 열을 받았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몹시 더워진다. 금년은 비는 조금 오고 열기만 받았으니 닥칠 더위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
뭐하꼬
[뭐하꼬] 동네 ‘한뼘도서관’서 여유 즐기기
코로나19 탓에 실내인 도서관은 아무래도 더 멀게 느껴진다. 코로나가 불러온 변화에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실감했다. 가까이 있는 책도 그렇듯 더 그리워졌다. 다만 이런저런 핑계로 마음 편히 책을 읽을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럴 때 생각지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만난 책들이 있어 반갑다. 동네에 퍼져 있는 야외 도서보관함에서다. 지역·동네따라 형태와 명칭은 다르지만 저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야외 공간을 만들어 책을 공유하고 있다. 창원의 경우 주민자치회·마을문고 등에서 ‘한뼘도서관’ 등 이름 붙여 도서보관함을 ...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힐링은 어떤 것일까? 사람의 발길, 사람의 숨결이 덜 묻은 곳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산골 마을, 법기.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도심 속 스트레스를 비교적 단시간에, 수월하게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산책 숲길이다.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법기수원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등 곳곳이 절경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풍경의 히말라야시더, 편백, 벚나무 등 많은 나무가 서식하고 있어 마음을 평온하게 감싸준다. ...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청춘과 떠나는 세계여행] 호주 (15)
오늘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뮤지엄(museum)역으로 갔다. 트레인을 타고 마스코트(mascot)역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브리즈번 시티로 가는 법을 검색해보다가 못 내릴 뻔했다. 외국인 아저씨가 문 잡아주셔서 친구랑 나 둘 다 겨우 내렸다. 역을 나가는데 오팔카드에 돈이 없어서 문이 안 열렸다. 한국과 다르게 들어갈 때만 돈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나갈 때도 돈이 남아있어야 한다. 엄청 당황했다. 그래서 직원이 다음 번에 충전하라고 하며 문을 열어줬다. 나 이제 시드니 떠나는데…....
‘부엔 카미노!’ 영어로 말하자면 ‘Good Trip’을 뜻하는 스페인 말이다. 특별히 우리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의역하면 ‘좋은 순례길 되세요!’가 될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인종도 국적도 나이도 모두 다른 세계 각국에서 온 순례객들이 도처에서 이 말을 주고받으며 친구가 된다. 아마 순례길을 걸어본 분들이라면 도처에서 들리는 이 말에 자기도 모르게 ‘부엔 카미노’를 외치며 사귄 새로운 친구와 순례길을 걷고 있었던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
맛을 찾아서
맛을 찾아서… (5) 남해 삼동면 멸치랑 칼치
계절 없이 입에 맞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기만 한 걸까? 때로 계절감을 잊어가는 식탁 때문에 ‘제철 음식’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나, 곰곰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음식에 철이 없어지면서, 사람 입맛도 덩달아 철 모르는 바보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과일 접시를 채우는 다양한 국적의 과일뿐 아니라 한 번 맛보면 중독성을 지니는 독특한 맛을 지닌 토속 음식들도 제철 없이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다. 사통팔달의 교통과 냉방기기의 힘을 빌려 몇 년 전부터 바다가 먼 휘황한 유흥거리 식당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멸치...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호사스러운 게 또 있을까? 남해는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남해섬에서도 남쪽, 남면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바닷물을 호수인 양 껴안고 있는 앵강만을 만난다. 월포해수욕장과 가천다랭이마을 사이에 끼어 있는 홍현마을. 앵강만을 앞에 두고 바다호수 건너 정면으로 금산과 비스듬히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 노도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이다. 남해 전복 생산지로 유명한 이곳에 우리가 찾는 맛집이 있다. 파란 바닷속 풍경을 단순하게 그린 벽면 위에 ‘어서 ...
뭐무꼬
[뭐무꼬] 가을철 보양 음식 산양삼 요리
산양삼 연잎밥 상차림.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입추와 무성하던 풀마저 말라 시들기 시작한다는 처서가 지났습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계절의 변화에 생활하기가 한결 수월해진 요즘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몸과 마음은 자연의 시계처럼 때를 재깍재깍 맞추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커진 일교차에 적응하느라 긴소매 옷을 걸쳤다 벗었다 해보지만 한낮의 여전한 쨍쨍함에 지치고, 선선한 밤기운에는 금방 나른해지고 맙니다. 이런 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환절기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감기, 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인데요. 습...
삼복(三伏)이 시작됐습니다. 태풍 덕에 초복은 그럭저럭 지나가고 중복과 말복이 남았네요. 올여름 더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죽하면 ‘삼복 더위’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복날의 의미는 ‘엎드리다’는 복(伏)자에 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기운을 굴복시키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는데요. 습도가 높아서 더욱 무덥게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더위에 무너지지 말고 잘 견뎌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성 절기라고 합니다. 훈제오리무더운 삼복과 보양식은 떼려야 뗄 수가 없겠지요? 세시(歲時)에 무딘 현...
[주말ON]
[주말 ON- 김시탁의 전원 산책] (3) 난에 취한 사람들 (하)
겨우내 머물고 있던 꽃망울 터지면 애란인 가슴도 설레 한국 춘란, 잎 무늬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형태 꽃 특징 꽃 색깔·무늬·형상에 따라 각양각색 이름으로 불려 전국 곳곳 3월 전시회·품평회… 풍성한 볼거리 만끽 난을 정성껏 키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사람들 매끈한 잎새·향긋한 향기에 취해 난과 사는 보람 느껴 온 겨울 머...
희귀한 철새이자 나그네새… 관목 무성한 곳에서 서식 먹이 부족 대비 나뭇가지·철사에 설치류·곤충 등 꽂아 저장 오래전 주남저수지에 매우 희귀한 새 한 마리가 찾아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갈대숲 이곳저곳을 누비며 먹이를 찾고 있는 녀석은 바로 긴꼬리때까치다.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겨울 철새이자 나그네새로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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