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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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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전국체전 D-4 경남대표팀 전력분석 (3)

경남체고 투기종목·수영 전력 향상
금11·은11·동20개 총득점 5800점 목표

  • 기사입력 :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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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체고선수단이 12일 학교강당에서 전국체전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체고 제공/

     


    전국체전에서 경남체고의 역할은 매우 크다. 경남이 획득하는 전체 점수의 약 15%가량을 경남체고가 획득하기 때문이다.

    경남체고의 당해 전력이 경남의 상위권 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지난해 경남체고는 전국체전에서 체면이 깎였다. 도 체육계에서는 내심 경남체고가 60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것이란 기대를 가졌는데 기대했던 일부 종목들이 무너지면서 4030점을 획득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경남체고 역도는 한때 금메달을 7개씩 거머쥐던 효자종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낳았다.

    투기 종목도 복싱 등 강세 종목의 대진이 나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태권도도 노골드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경남체고는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절치부심 전국체전을 준비해 왔다. 특히 투기종목과 수영을 집중 육성했다.

    지난해 전력과 큰 차이를 보이는 종목은 수영이다. 경남이 워낙 기초종목에서 약한터라 그동안 수영 금메달 획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수영에서 여자 자유형 김정혜(2년), 남자 고야융(3년) 등 유망주들을 키워내면서 금메달 2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체고는 수영에서만 800~900점을 획득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복싱 대진운도 좋은 편이다. 일단 헤비급에서 김형규가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1, 2회전은 통과할 수 있는 대진표를 집어 들었다. 지난해 대진이 나빠 낭패를 봤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작년 노골드였던 태권도도 남고부 라이트급의 김현승과 여고부 페더급 김휘랑 둘 중 한명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투기종목과 수영에서 전반적으로 작년대비 대진운과 전력이 좋아져 경남체고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박소둘 총감독은 “올해 전반적으로 체고 전력이 좋아 6000점까지는 따줄 것으로 본다”며 내심 기대를 나타냈다.

    경남체고는 12일 전국체전 장도식을 통해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11개, 은11개, 동20개로 총42개의 메달과 총득점 5800점 획득을 선수단에게 주문했다.

    경남체고 이선길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혹독한 동계산악훈련을 통해 체력을 길렀고, 7월부터 실시한 ‘필승 체전! 100일 작전’ 체계적인 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전력을 다졌다”면서 “그동안 피땀 흘린 노력이 이번 체전에서 발휘돼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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