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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코앞인데…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교수 지원 미달

  • 기사입력 : 2024-02-15 11: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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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마감된 교원 채용공고서
    6개 교과목 중 일부 지원자 ‘0명’
    비대위 “수업 결손 시 보상 요구”
    대학 “추가 공고·출강 요청 등 노력”


    속보=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모집이 지난 8일 마감된 가운데 일부 교과 담당 분야 지원이 미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강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교수 부족으로 인한 수업 결손이 우려되고 있지만, 대학 측은 추가 모집을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1월 30일 5면  ▲[진단]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교수 모집 난항 )

    15일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모집이 마감된 간호학과 교수 채용에 일부 담당 교과목 분야 지원이 미달됐다. 대학 측이 대학 교원 채용정보 사이트에 낸 간호학과 교수 채용 공고문을 보면 여성건강간호학 및 실습, 아동간호학 및 실습, 기초간호 및 실습, 시뮬레이션 실습, 기본간호 및 실습, 정신간호학 및 실습 등 6개 담당 교과목 분야에서 전임 교원을 각 1명씩 총 6명을 모집했다.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초빙 공고가 지난 8일 마감됐다./하이브레인넷 누리집 갈무리/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초빙 공고가 지난 8일 마감됐다./하이브레인넷 누리집 갈무리/

    모집 결과에 대해 대학 측은 일부 담당 교과목 분야 지원이 미달됐다면서도 정확한 지원자 수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용 일자는 3월 1일자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서류심사와 전공심사를 거쳐 22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는 면접심사를 통과하면 임용된다.

    개강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교수 충원이 불투명해지자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수업결손에 대한 보상 요구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수 채용이 번번이 무산됐는데, 이번 채용도 불발돼 수업 결손으로 졸업 학점을 채우지 못하면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소수현 비대위원장은 “대학 측에서는 다른 학교와 협업을 해서라도 수업 결손을 막겠다고는 하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만약 휴강을 하거나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판단이 되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교수 부족 사태를 두고 대한간호협회도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협회에서 대학을 방문해 대학본부 관계자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통해서라도 교수를 꼭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며 “교수 충원이 안 되면 조만간 있을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고, 그렇게 되면 향후 학생들이 국가고시를 볼 수 없으니 협회에서도 또 다른 조처를 취하거나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간호교육 인증평가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이 간호 전문직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창원문성대 간호학과는 지난 2020년 평가에서 일부 항목과 영역이 기준을 미충족하지만, 단기간에 개선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3년 기간(2021년 6월~2024년 6월)의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평가에서는 1년 기간(2024년 6월~2025년 6월) 인증에 그쳤다. 1년 인증은 ‘한시적 인증’으로 전임교원 확보와 교육 시설과 설비 등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정 기간 집중적인 개선이 요구되는 경우 부여된다. 한시적 인증 판정에 따라 창원문성대는 올 하반기에 인증평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불가’ 판정을 받게 된다. 인증불가 판정을 받으면 교육부는 대학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인증이 만료되는 2025년 6월까지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2026학년도 입학생부터는 간호사 국가고시를 응시할 수 없다.

    대학 측은 교수 충원을 위한 추가 모집 공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업 결손이 없도록 인근 대학의 출강 협조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창원문성대 관계자는 “최대한 휴일까지 맞춰서 추가 공고를 내보려 한다”며 “수업 결손이 없도록 다른 대학에 협조도 요청해 둔 상황이고, 이달 중 최종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간호교육 인증평가에 대해서는 “계속 교원 충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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