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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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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리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이르면 이달 문 연다

창원·김해·양산센터 개소 예정
상담·교육·건강검진 등 제공
도, 운영 두고 고용부와 협의 중

  • 기사입력 : 2024-02-13 2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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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고용노동부가 민간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지원 예산을 삭감하면서 지자체 운영 주최로 추진한 외국인노동자 지역정착공모사업에 도내 지자체 3곳이 선정된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외국인근로자 종합지원센터(가칭)’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1일 5면  ▲창원·김해·양산서 ‘외국인노동자 지원사업’ 계속된다 )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외국인노동자 지역정착공모사업에 창원·김해·양산 3개소가 선정됐다. 노동부는 경남 3개소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충남, 전북 등 전국에 9개소를 선정했다. 노동부는 이들 지자체에 연간 2억원 한도로 최대 3년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새로 문을 열 센터는 지난 1일부터 폐쇄된 창원·김해·양산 등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대체·보완하고자 생긴다. 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 지원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폐쇄하는 대신 이번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운영돼 왔던 전국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거점 9곳 중에는 의정부와 서울지역이 제외됐으며 부산과 전북 지역이 신규로 선정됐다.

    창원센터는 고충·심층상담과 진로상담, 폭행 및 성희롱 피해 전담 상담, 방문취업(H-2) 근로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귀국지원 상담 및 One-stop 서비스 등 내방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농어업 분야 사업장 방문상담과 외국인노동자 밀집지역 이동 상담 등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김해센터는 한국어교육과 산업안전교육, 정보화교육 등 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돕는다. 또 진로 상담, 신규 어업 사업장 개발, 조선업 사업장 상담 지원,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역자원과 연계해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사업을 추진하고,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센터는 센터를 찾는 게 어려운 먼 거리 지역의 사업주와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도농 복합도시에 들어서는 5일장과 외국인 식당, 외국인 상점을 이용하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상담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체류지원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 외국인노동자와 고용사업주에게 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장 변경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중재하는 역할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운영기관과 운영 기간 등을 두고 고용노동부와 막판 협의 중이다. 경남도 인력지원과 관계자 “운영기관과 기간은 고용노동부와 협의 중인데, 빠르면 이달 중부터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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