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09월 27일 (화)
전체메뉴

[경남신문이 만난 골프인] (7) 박영욱 ㈜동우정공 대표이사

“골프도 인생도 기본 지키고 자연스러워야”

  • 기사입력 : 2022-06-07 08:06:20
  •   
  • 박영욱(64) ㈜동우정공 대표는 여느 회사 사장과 달리 평소 일하는 작업복을 입고 창원시 팔용동 차룡단지에 위치한 회사 임직원 회의실에서 기자를 맞이했다. 박 대표의 첫인상은 90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소기업 사장이란 이미지보다 사람 좋은 동네 아저씨 같았다.

    지난 2000년 8월 골프에 입문해 싱글 수준의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박 대표는 초보 때 3개월 레슨을 받은 것 외에는 따로 코치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평균 타수 70타 중 후반인 박 대표는 지난 2007년 경남신문회장배 아마골프 대회에서 이븐파 기록으로 우승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이후 2012년 도민체전에서 단체우승과 정산CC 챔피언 대회에서 3연패한 기록을 갖고 있다.

    골프매니어인 박영욱 ㈜동우정공 대표가 지난 3일 창원의 한 녹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골프매니어인 박영욱 ㈜동우정공 대표가 지난 3일 창원의 한 녹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2000년 골프 입문 싱글 수준 실력파
    초보 때 3개월간 레슨 받은 후 독학
    2007년 경남신문회장배 이븐파 우승
    2012년엔 도민체전 단체전 금메달
    정산CC 챔피언 대회 3연패 기록도

    부곡·창원·정산CC ‘싱글회’ 회원
    틈날 때마다 TV보며 이미지 스윙
    18홀 중 자기만의 샷 나오면 성공
    골프 기본 안 지키면 몸 다쳐
    스윙은 물 흐르듯 리드미컬해야

    초보자는 기본기 충실히 익히고
    내 스타일과 맞는 선생님 찾아야
    동호인은 한 번 샷 흡족하면 성공
    마음 비우고 즐겁게 골프 쳐야

    “경남신문회장배 우승 당시 50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가 절정인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프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꽃이 핍니다. 그 때쯤에는 소위 말하는 설거지(어프로치)를 잘 하게 됩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2년 도민체전 골프대회를 꼽았다.

    “당시 창원시 대표로 출전해 2일차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달성했고, 마지막 18홀 파 퍼팅 거리 20m 정도에 2단 위에 핀 홀이 위치했고 언덕 위 갤러리 100여 명은 무조건 3펏이라고 생각했으나 행운의 1펏 홀인해서 우리 창원CC가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샷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현재 회원 20명 안팎인 부곡CC, 창원CC, 정산CC의 ‘싱글회’ 회원이기도 하다.

    “주로 혼자 골프 공부를 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더라도 자기만의 샷을 찾아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드는 ‘이거다’ 하는 샷을 찾아 연습하는게 중요합니다. 18홀 중에서 단 한 개라도 자기만의 샷이 나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박 대표는 “틈날 때마다 집에서 TV를 보며 이미지 스윙을 합니다. 기본을 다지면서 스코어를 지켜 나가면 됩니다”고 말했다.

    “기본을 안 지키면 몸을 다칩니다. 스윙은 인생과 마찬가지로 물 흐르듯 리드미컬해야 합니다.”

    유난히 ‘기본’을 강조하는 박 대표는 골프와 마찬가지로 회사 운영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는 스타일이다.

    “물건을 잘 만드는 것 외에 다른 데 눈을 돌린 적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술밥도 자주 하고, 인맥 관리하라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회사 경영과 관련, 박 대표는 “품질, 원가에서 다른 제품보다 뛰어나야 합니다. 고객이 찾고 (고객이 원해서) 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골프 동호인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더니, 초보에게는 기본기를 충실히 익힐 것을, 동호인들에게는 “한 번의 샷이 흡족하면 성공이다.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골프에 임하시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골프와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 이후 박 대표는 초보와 동호인을 위합 팁을 메일로 보내와 소개한다.


    ※골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팁

    ① 우선 골프 관련 서적을 몇 권 구입해 정독하기를 권합니다. 기본기와 에티켓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② 내 스타일과 맞는 선생님을 찾으세요. 아니면 주변 지인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③ 옳지 않은 자세로 계속 연습하면 몸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평생 운동이 가능합니다.


    ※동호인들을 위한 조언

    ① 주관자는 하루 전에도 동반자에게 확인 문자 주십시오. 깜박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② TEE OFF 10분 전에는 START HOLE에 도착해 주십시오.

    ③ 본인 공에 매직으로 날인해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볼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④ 벙커 정리는 필수입니다. 시작 전의 상태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박영욱 대표는=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이 고향이다. 창원중, 창신고를 졸업 후 지난 1977년 대우중공업에 취업했다. 야간으로 창신대를 다녔다. 1985년 동명중공업으로 회사를 옮겨 외주 개발 업무를 했다. 초기 3년간 밤 12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었다. 7년 근무 뒤 외주 개발 근무 때 알게 된 분으로부터 동업 제안을 받고 창업을 하게 됐다. 1993년 마산 회원구 석전동에서 동우엔지어링㈜를 설립해 제조업을 시작했으며 2002년 마산 봉암공단 내 자가 500평 공장을 이전했다. 이어 2008년 현재 공장인 차룡단지로 이전했다. ㈜동우정공은 현재 종업원 90명에 매출 200억 정도하는 중견기업으로 건설기계용 릴리프 밸브, 유압부품을 주료 생산한다. 보유특허는 4건이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