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31일간의 사랑나눔’ 헌혈, 도민들의 동참 기대과다출혈성 수술환자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혈이다. 의료기술과 장비가 뛰어나도 수혈할 피가 없거나 모자라면 수술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헌혈은 자신의 혈액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고결한 사랑의 실천으로 칭송받는다. 의료기술의 획기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술과 의약기술은 혈액을 인공적으...2023-06-01 19:28:26
- [사설] ‘호국 희생’ 걸맞은 실질적 보훈으로 예우해야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는 마음가짐이 새로워졌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안보현실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고,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참화를 경험했다. 그것도 끝나지 않은 ...2023-06-01 19:28:24
- [사설] 경남도 ‘재난안전상황실’ 역할 기대된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하는 늑장 행정을 비난할 때 인용하는 속담이다. 귀중한 소를 잃어야만 그제서야 외양간을 고치는 소 주인의 어리석은 대책을 강력 질타하는 말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의 대규모 참사를 겪으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인파 관...2023-05-31 19:23:39
- [사설] 제조업 창업 역대 최저, 경제성장 걸림돌 될라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에 놓인 느낌이다. 제조업 창업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전기·가스요금 등 재료비 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이 아우성이다. 여기에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인상 여부에 따라 경영계와 노동계의 희비가 갈리게 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창업기업동향’...2023-05-31 19:23:43
- [사설] 경남도의회 주먹구구식 조례안 공동발의, 사실인가지방자치법상 조례 발의는 자치단체 집행기관과 지방의회 의원만 할 수 있다. 경남도의회 조례 발의에는 의원 1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야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이 조건 때문에 의원들이 조례안의 취지와 내용에 공감할 경우,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조례 내용을 제대로 확인...2023-05-30 19:19:48
- [사설] 교사 퇴직 증가 현상, 강 건너 불구경 아니다교단을 떠난 젊은 교사들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 근속 연수 5년 미만의 저연차 교사의 퇴직은 1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전체 교사의 퇴직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권은희(국민의힘·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최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교원 현황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 말...2023-05-30 19:19:44
- [사설] 외국인 임산부 ‘교통약자 바우처’ 퇴짜의 경우최근 창원시 홈페이지 시민의소리 게시판에 한 시민이 올린 글을 보면 아직도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우리 공직사회에 존재하나 싶어서 심히 우려가 크다. 창원에서 나고 자란 40대 A씨는 임신한 외국인 아내를 위해 창원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이용을 신청했다가 퇴짜 맞은 사연의 글을 올렸다. A씨의 글을 보면 “아내...2023-05-29 19:29:49
- [사설] 이제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에 중지 모아야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 실전 발사 성공에도 불구하고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은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지난 25일 실용급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민간 중심의 우주개발시대를 위한 서막을 열었다. 그런데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KASA)...2023-05-29 19:29:47
- [사설] 창원 북면파출소, 신도시 규모에 맞게 지으라신도시인 창원시 북면 감계리에 불량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른 치안행정으로 북면파출소의 추가 부지 확보 등 신증축이 필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현 북면 신촌리에 위치한 북면파출소는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혔고, 앞으로 도...2023-05-25 19:16:16
- [사설] 불기 2567년,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내일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전국에서 부처님의 탄신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우리 불교 역사는 1700년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불교는 수많은 전쟁을 겪으며 ‘호국 불교’로 자리매김했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승려들이 앞장서서 몸 던져 왔다. 전쟁과 질병의 창궐로 민초의 삶이 피폐해지자 백성...2023-05-25 19:16:17
- [사설] 시민들 피해 주는 집회 ‘제한 논의’ 위헌 소지 없어야우리나라 헌법 제21조를 보면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되고,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2023-05-24 19:26:27
- [사설] 목전에 닥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불안감 증폭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어업인 등 수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에 올해 봄과 여름쯤에 해양 방류를 시사한 뒤 오는 7월 방류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을 찾아 오염수 관리 현황 점검에 나섰지만 제대로 검증이 되겠느냐는 ...2023-05-24 19:26:24
- [사설] 중·고교 CCTV 통합관제, 학폭 예방 기대전국 중·고등학교에 설치된 CCTV를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이다. 이 내용은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나왔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효과적으로 막아보자는 의도로 보인다. 아동의 경우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시설보호구역에서 필요한 조치를 규정하고 있지만 청소...2023-05-23 19:47:10
- [사설] 거제서 ‘한화오션’ 출항… 5대양을 누벼라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이 23일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꾸어 공식 출항했다.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한 후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돼 대우조선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지 45년 만에 간판이 교체됐다.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시도한 지 15년 만에 대우조선을 그룹 품에 안으면서 기존의 ...2023-05-23 19:47:13
- [사설] 공무원·경찰 폭행 시내버스 기사, 1심 무죄의 경우창원지방법원이 집회 과정에서 징을 치는 행위를 저지한 공무원과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창원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를 1심에서 무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초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창원시를 규탄하는 집회 중 시 공무원으로부터 징 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는 요청...2023-05-22 19: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