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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전국체전 도내팀 전력분석 ⑥ (사격·인라인롤러·근대5종)

사격 고등부 성적이 상위권 관건
인라인롤러 경남도청 엄한준·이준희 우승 도전
사격 고등부 성적이 상위권 관건

  • 기사입력 : 2008-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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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경남대 사격부 정구협, 고훈, 류재철, 이영조 선수(왼쪽부터)? /경남신문DB/



    시도간 대결인 전국체전에서 세부 종목들은 매년 희비가 엇갈린다.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저조할 때도 있다. 지난해 사격이 그랬다. 매년 5위권 안에 있던 것이 7위로 추락했다. 사격은 이번 체전에서 방심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보여준다면 상위권이 무난하다.

    타 시도에 비해 저변확대가 안되어 있는 인라인롤러와 근대5종은 큰 욕심을 내기 어렵다.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에서 경남의 종합성적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격= 최소 4~5위권을 내다봤던 사격이 지난해에는 우수한 선수를 확보하고도 참패를 맛봤다. 2006년 종목별 종합 2위에서 종합 7위로 내려 앉은 것이다. 한 선수가 무너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한 발에 승부를 건다’는 심정으로 집중력 훈련에 무게 비중을 많이 뒀고, 올해 전국대회 성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3~4위권을 목표로 잡았다.

    남자대학부는 한국체대와 사격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경남대가 공기소총 금맥을 캔다.

    여자대학부는 지난 7월 열린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공기소총 여자대학부에서 합계 505.3점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쏘았던 양산대 권혜영과 지난해 공기소총 동메달리스트 김은혜(한국체대)가 정상권에 있고, 양산대 조아라가 스키트에서 메달을 노린다.

    남자일반부는 베이징올림픽 트랩 국가대표 이영식(창원시청)이, 여자일반부는 25m권총의 최금란·부순희(이상 창원시청)가 올해도 나서 1~2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사격에서 특히 기대되는 종목은 고등부다. 지난해 0점을 기록했던 고등부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른다. 경남체고가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을 하고 있어 남·여 소총에서 메달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인라인롤러= 중위권 수준인 경남의 인라인롤러는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2006년과 2007년 종목별 순위 9위(576점)를 기록했다.

    4~5년 전에는 고등부 성적만 가지고도 종합 3위를 할 정도였지만, 최근들어 고등부 전력이 약화된 상태다. 지난해는 진주외고가 남·여 고등부에 출전했지만 0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올해는 진주외고 이현정(3년)이 고등부 자존심을 걸고 T300과 1000m에서 메달 진입을 노린다.

    대학부를 포함한 남자일반부에서는 경남도청팀이 나선다. 지난해 금 1개(T300), 은 1개(1000m)를 딴 엄한준과 동 1개(T300)를 딴 이준희가 올해도 같은 종목에서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해 예선 1위로 올랐으나 결승에서 몸싸움에 밀려 아깝게 6위에 그쳤던 계주는 지난해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메달권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근대5종= 지난해 성적인 종합 6위를 겨낭하고 있다. 올해 근대5종은 펜싱-사격-수영-육상-승마 순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경남은 지난해 취약부문인 펜싱을 올해 집중 훈련했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지난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홍찬위(경남체고)가 개인전에서, 경남체고가 단체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일반부(대학포함)에서는 이달초 열린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 1위를 차지한 강현재(한국체대·경남체고 졸업)가 개인전에서 우승권에 들어있고, 지난해 고등부 단체와 개인에서 은과 동을 딴 김병철(한국체대)도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박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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