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6일 (목)
전체메뉴

[진주시장 후보 인터뷰] 민주노동당 하정우

  • 기사입력 : 2006-05-15 00:00:00
  •   
  • "사회적 약자 지원 확대"

    공립보육시설 늘리고 무상급식 추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을 하다 시장후보로 나섰는데 동기는.

     △결국. 문제는 정치다. 학생운동을 할 때나 시민운동을 할 때의 목적이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그 종국적 귀결은 정치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노동자. 농민 등 소외된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오래 전부터 갈망해 왔다. 민주노동당은 내게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내 출마의 계기를 어떤 ‘선택’의 문제로 보고. 거기에 동기를 부여하기보다 학생시절부터 품어왔던 좀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망을 관철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시정을 운영한다면 어떤 철학으로.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다. 따라서 지방정치의 일차적 과제는 시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지방정치는 개발담론에 포위된 채 이른바 지역토호들의 ‘사교클럽’화 된 것이 사실이다.
    나는 우선 이같이 왜곡된 지방정치의 현실을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 이는 보육. 노인문제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여러 문제를 지방정치의 주요 영역으로 만들어 감으로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 결국 지방정치의 성공조건은 주민자치의 실현이기에 그렇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복안은 있는가.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하다. 제한된 지방정부의 권한이긴 하지만 우선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소득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 노인. 여성 등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공립보육시설의 확대. 무상급식 등의 문제와 같이 지방정부의 의지에 따라 실행 가능한 정책들은 당장이라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하정우는 누구= 특별히 잘난 건 없다. 다만 좀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한결같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했다. 무엇보다 고향 진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 진보정치의 씨앗을 그래서. 고향 진주에서부터 실현하고픈 열망이 간절하다. 물론 자신 있다. 시대를 앞서 개척한. 진주정신이 살아 있는 진주시민들이 있기에 그렇다.

     ◆프로필= 68년 산청 출생. 도동초등. 중앙중. 진주고 졸업.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가톨릭노동상담소 운영위원. 민주노동당진주시위원회 위원장. 삼성교통 파업사태해결 공동대책위 공동대표. 대형매장반대/진주경제살리기대책위 공동대표. 보육조례제정 진주시민운동 공동대표. 독도수호 진주시민운동 공동대표. 무상급식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진주=강진태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