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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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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늘 오후 고비...비 100mm 이상 더 올듯

  • 기사입력 : 2003-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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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태풍으로 발달한 제6호 태풍 소델로가 북상함에 따라 통영에 최고
    67.5㎜ 의 비가 내리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마산기상대는 19일 태풍 소델로는 19일 오전 4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
    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중
    심기압이 965 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는 초속 3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
    으며 6~1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델로는 19일 오후 3시께 울릉도 남남서쪽 약 400 ㎞ 부근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19일 오전 7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
    진 도내 지역에는 9시 현재 통영 67.5 ㎜ 을 비롯해 남해 65.5㎜ 거제
    59.5 ㎜ 마산 38.5 ㎜ 진주 38 ㎜ 밀양 27.5 ㎜ 합천 23.5 ㎜ 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리산 등 일부지역에는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
    다.

    하지만 앞으로 도내지역은 100~150 ㎜, 많은 곳은 250 ㎜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4시부터 등산객들의 지리산 입산을 전면통제했고 현
    재 세석대피소에 6명, 장터목 28명, 벽소령 45명, 로타리대피소 5명 등 모
    두 84명의 등산객들이 대피중이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소델로」의 북상에 따라 전 공무원의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도지사 특별지시를 통해 재해위험시설 예찰활동 강화, 공
    사중인 수해복구 사업의 피해발생 방지 등 태풍에 따른 특별조치를 당부했
    다.

    특히, 수방자재 현장배치, 응급복구현장 투입 및 연락체계 유지와 배수
    문, 배수장 관리원 현지 상주 조치 등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에 대한 담당공
    무원을 현장 배치하는 등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또한 선박, 어선 입·출항 및 행락객, 낚시꾼 대피, 하천구역내 유수지장
    물 제거, 산사태 및 축대붕괴 우려지구, 저지대 침수우려지구 등 재해위험
    시설에 대한 일제 예찰을 강화하여 태풍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영해양경찰서는 소델로 북상과 관련해 비상체제에 돌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특수구조대를 24시간 비상대기토록하고 낚시객들 조기 철수
    토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허승도·최선하기자
    su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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