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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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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사천1·2산단,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정부, 경쟁력강화지구 후보지 선정
디지털·저탄소화 사업 지원 예정
항공우주산업 등 30개 사업 추진

  • 기사입력 : 2024-05-01 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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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년 준공된 사천1·2산업단지가 노후산단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사천1·2산단을 포함, 강원 전북 등 전국 3곳을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사천1·2산단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다양한 디지털·저탄소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천1·2 일반산업단지는 사남농공단지, 종포 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정촌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의 항공우주산업으로 육성된다.

    현재 사천1·2산단에는 2023년 기준 64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생산액 6조6283억원, 고용 1만640명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곳에 대해 항공우주산업 부가가치 제고, 근로자 친화형 공간 혁신, 디지털·그린산단으로 전환 등 3대 분야 7개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총 3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항공우주산업 제조혁신으로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경쟁력 확보·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 강화(첨단제조로봇 실증보급사업,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50(항공) 등 6개 사업), 항공우주산업의 제조혁신 지원·생태계 강화(항공우주부품 NC제조공정 지능화시스템, 항공우주산업 부품 및 인증지원 등 7개 사업)를 각각 진행한다.

    근로자(청년) 친화형 공간 혁신·인력 양성 확대를 위해서는 청년·근로자 친화 인프라 구축(청년문화센터 건립,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기업과 청년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확대(우주항공스마트 인력양성, 경남 항공우주 우수인재 육성사업 등 6개 사업)를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 산단을 디지털그린화 산단으로 전환하는 분야에는 기업 탄소중립 전환 촉진(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산단 친환경설비 인프라 지원), 친환경 산단 인프라 구축(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3개 사업), 산단 디지털 인프라 확대(스마트 물류 플랫폼, 우주·항공·방산제조 디지털전환지원센터 등 4개 사업)를 각각 추진한다.

    정부는 이 같은 30개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부가가치율을 15.6% 높이고 청년친화 인프라는 현재보다 2.2배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 지역의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구상하는 핵심사업들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지역 거점산단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산업단지 내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해 문화·편의 기능 증대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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