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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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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예결위, 추경안 7.8% 삭감

356억 중 28억…군 “민생 타격”
5월 3일 본회의 의결 여부 주목

  • 기사입력 : 2024-04-30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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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군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356억원 중 보건의료원 13억3900만원을 포함해 7.8%인 28억원을 삭감했다. 군은 하승철 군수가 추진하는 각종 민생사업 추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일 군의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예결위가 심사한 ‘7.8% 삭감 추경안’이 원안 의결될지, 아니면 수정안이 의결될지 주목된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예결위에서 356억원 규모의 증액 예산 중 28억원을 삭감했다.

    삭감 내용을 보면 보건의료원 건립 설계비 13억3900만원이 전액 잘렸으며 청년 창업거리 조성 5억원, 컴팩트 매력도시 구상을 위한 미래도시 포럼 개최 1억7000만원 중 7000만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담당 사업비 2112만원 등이 대폭 줄었다.

    국비 지원을 받는 지역관광 추진 조직 육성 사업도 국비 매칭 군비 부담분 1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사업 3억1000만원이 삭감돼 주민숙원사업비를 반납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생활민원처리 기동반 운영비 1억686만원, 어르신 장보기 도우미 지원사업 1000만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1억원 등도 모두 삭감됐다.

    정두수·정공채 선생의 업적 선양과 군민의 자긍심 제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정두수·정공채 문화제 사업비 5000만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지원 군 분담금 262만원, 직원역량강화 워크숍 2000만원, 차 음식업소 홍보 물품 제작비 1000만원, 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하동군 보성군 공동사업비 1억4000만원도 삼각조서에 이름이 올랐다.

    하동군 관계자는 “본회의가 남아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민생 예산 집행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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