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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우수기업 (3) ㈜위세이프

AI·IoT 기반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차별화’

  • 기사입력 : 2024-03-13 2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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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서 30년 노하우 갖춘 운영진
    제품 위탁부터 보관·배송까지 담당
    초기 창업자·소규모 판매자에 인기
    “믿음 가고 효율적인 물류관리 노력”


    ㈜위세이프(대표 신종엽)는 30년 노하우로 설립된 부산 소재 회사로 종합 물류 관리 기업이다. 물류 안전관리, 풀필먼트 서비스, 도급 등 다양한 분야를 개척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위세이프 부산 지사동 센터 내부 전경./위세이프/
    ㈜위세이프 부산 지사동 센터 내부 전경./위세이프/

    ◇수십 년 노하우로 뛰어난 물류 서비스 제공= 2021년 회사를 창업한 신종엽 대표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 성장과 1인당 택배 이용 횟수 증가에 따라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세이프는 물류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커머스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세이프는 전문적인 기술력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전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회사의 주된 사업은 ‘AI·IoT 기반 풀필먼트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 보관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이다. 쿠팡과 알리 같은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될수록 풀필먼트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다. 위세이프는 대기업 물류를 30년 동안 담당한 임원급 운영진들이 창업했기에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파악해 시스템에 적용했다.

    소규모 판매자들은 기존 물류 기업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을 제공받기 힘들었고, 포장 등 단순한 서비스에도 애로사항이 있었다. 위세이프는 판매자들의 물량을 모아 택배사로부터 할인을 제공받고, 포장 서비스를 실시해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또 스타트업을 창업한 소규모 판매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할 상품을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면 이에 맞는 맞춤형 상자를 준비해 포장 및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유통 플랫폼 주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고객들이 더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WMS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별 입출고가 가능하게끔 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초기 창업자나 소규모 판매자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리를 판매하는 A씨는 “다품종 소량 합포장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각종 스티커와 작은 크기의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이 많았는데도 배송 오차율도 낮고 합포장비도 저렴했다”고 했다. 해외 직구 판매자 B씨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1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가는데 입고 검수를 대신해 주고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도 가능해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에는 부산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관련 시장 안정적, 미래 전망도 밝아= 위세이프 물류 창고가 위치한 부산은 서울과 비교해 날씨가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류창고에는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액체 화장품이나 애견 간식류 등이 많기에 보관이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창고에 방문하는 고객사 분들은 ‘창고 안이 따뜻하고, 곰팡이가 없다’고 말을 많이 하신다”며 “창고의 습도조절을 중요시해 제품을 소중히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안정적인 시장에 직원도 늘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3~5명이었지만, 이후 15명, 20명, 28명으로 증가세다.

    신종엽 대표는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의 자금 지원과 컨설팅이 사업 안정화와 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지속해서 풀필먼트 창고관리시스템을 발전시켜 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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