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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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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주요사업 총선 공약 반영해야

  • 기사입력 : 2024-02-15 1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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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당이 총선 공약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총선 공약에 경남의 주요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남의 의지에 힘을 실어 달라는 의미를 담아서다. 경남도가 발굴해 도내 정당에 제안한 총선 공약은 산업·과학기술 13개, 일자리·경제 4개, 도시·건설·교통 23개, 문화예술·관광 20개, 복지·보건·여성 11개, 농·어촌 16개, 안전·환경·산림 11개, 균형발전 8개 등 106개 사업이다.

    대부분 현안 사업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의 실질적 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1순위로 포함됐다.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진해신항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확대,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도내 권역별 특화 창업거점 조성 등도 요청됐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국가 차원 대응 등 현안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도 5호선 조기 건설 등 주요 교통망 확충도 포함됐다.

    경남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들이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는 미뤄져선 안 될 현안을 포함했다는 것이 경남도 설명이다. 총선 공약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 사업이 일사천리로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전국 공모를 거치더라도 총선 공약에 포함돼 있어야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사천 우주항공청 신설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명시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경남도는 현안사업들이 총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각 정당에 건의하고 각 정당은 경남의 현안을 총선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특히 도민들은 어느 정당이 지역 현안 해결에 의지를 보이는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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