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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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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천과 진주에서 펼쳐질 ‘우주항공’ 미래 청사진

  • 기사입력 : 2023-10-04 1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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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향한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발전 견인과 국가의 위상도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잘 알다시피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정책과 연구개발, 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해 경남과 사천의 입장에서 미래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기대감이 크고, 국회 논의 과정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여기에 덧붙여 진주시에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에 건립되는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총사업비 217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구축사업은 진주시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분야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 또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우주 관련 기업 유치와 집적으로 이어져 우주경제 규모의 확대·발전이라는 시너지도 올리게 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지역 우주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기대가 실현되도록 진주시가 행·재정 투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주항공산업은 2040년 1460조원으로 성장이 예측되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더욱이 ‘5대 우주 강국’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 우주정책을 총괄할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래서 우주항공청법 국회 논의가 정쟁에 휘말려 있어 우리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문제인 만큼 경남도는 물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도내 정치권이 합심해 국회와 중앙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박완수 지사가 국회에 요청한 대로 10월 국회 본회의 개최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앞으로 진주와 사천 등 서부경남에서 펼쳐질 우주항공산업의 위용과 미래 먹거리를 생각하면 분명 가슴 벅찬 도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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