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피해 우려에 따라 5일 경남 16개 시군 재해위험지역 주민 2248명이 대피했다.
창원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재해위험지역 108곳 주민 156명에 대해 오후 6시까지 대피를 완료하도록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대피한 주민은 남해군이 592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군이 409명, 사천시 241명, 산청군 210명, 거제시 182명, 거제시와 고성군이 각 181명 등이다.
대피 대상은 해안가 저지대, 하천 급류 우려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며, 반지하 주거 대상자도 포함됐다.
대피 조치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대피 대상 주민에 대해 인근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등 장소로 대피하도록 했다.
한편, 창원시에서는 지난 2020년 9월 태풍 '하이선', 2021년 8월 태풍 '오마이스' 때 각각 대피 명령을 발령한 적이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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