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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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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뺨치는 ‘삼신할매’ 보셨나요?

이엘, tvN ‘도깨비’ 빛나는 조연
섹시하고 화끈한 이미지로 눈길

  • 기사입력 : 2017-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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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도깨비’서 삼신할매로 열연하는 이엘./tvN/




    새빨간 립스틱만큼 화끈하다.

    화제의 드라마 tvN ‘도깨비’의 조연 이엘(35)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채도로 드라마의 ‘엣지’를 살리고 있다.

    공유-김고은, 이동욱-유인나에 대부분 분량이 할애된 ‘도깨비’에서 이엘은 한 장면을 나와도 눈길을 끄는 몸짓과 연기로 흔적을 남긴다.

    삼신할매가 아래 위 새빨간 재킷과 바지를 입고, 새빨간 립스틱을 칠한 채 런웨이 위 모델처럼 우아하게 걸어온다.

    이 발칙한 상상력을 온몸으로 구현하고 있는 이엘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 출현한 삼신할매 중 가장 특이하고 매력적이다.

    이 세상 모든 인간이 이 삼신할매의 ‘자식’들이라는데, 자식 수십억명을 거느린 할머니가 이토록 젊고 섹시하다니. 이쯤 되면 김은숙 작가의 ‘부전승’이다. 뒤통수를 제대로 치는 캐릭터.

    이엘은 특이한 삼신할매를 위해 극 초반에는 오랜 시간 분장을 통해 노년의 할머니로 감쪽같이 둔갑했고, 이후 분장을 벗어던지고 모델 뺨치는 화려한 모습으로 거듭나며 반전의 묘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한 이엘은 드라마 ‘공주의 남자’ ‘난폭한 로맨스’ ‘7급 공무원’ ‘하녀들’ ‘몬스터’, 영화 ‘황해’ ‘하이힐’ 등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를 돕는 주은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몸을 던져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주은혜를 강단있게 연기해낸 것.

    ‘내부자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이엘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했다.

    깡마른 호리호리한 몸매, 독특한 이목구비의 이엘은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살려 주로 사연이 많은 센 역할을 맡아왔는데, ‘도깨비’가 그 정점을 찍게 해줬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머금은 섹시하고 젊은 삼신할매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이엘은 배우 필모그래피에 선명한 방점을 찍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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