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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이대로 S-BRT 구간 통행시간 4년 전보다 1.5배 늘어

개통 일주일 맞은 창원 S-BRT

  • 기사입력 : 2024-05-23 20: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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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소요시간 2020년과 비교
    ‘도계~가음정’ 일반차량 12분 늘고
    속도제한 속 버스도 24분 더 걸려
    시 “시간별 신호체계 검토·변경 중”


    S-BRT가 도입된 창원 원이대로 구간(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에서 일반차량의 통행시간이 퇴근길의 경우 과거보다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지난 15일 개통 이후 임시운행 기간이지만, 시내버스도 통행시간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효성에 물음표가 따른다.

    22일 오후 5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상남동 은아아파트 방면 차량 정체로 시내버스가 힘겹게 버스 전용차로로 진입하고 있다./이솔희 PD/
    22일 오후 5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상남동 은아아파트 방면 차량 정체로 시내버스가 힘겹게 버스 전용차로로 진입하고 있다./이솔희 PD/

    본지가 입수한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개발계획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당시 창원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2단계 BRT 구간(가음정사거리~육호광장, 18㎞)을 지나는 차량과 버스의 통행시간을 조사했다.

    이 중 BRT 1단계 구간(가음정→도계, 9.3㎞)의 2020년 당시 통행시간은 일반 차량 20분, 시내버스 29분으로 기록돼 있다. 역방향(도계→가음정)은 일반 차량 18분, 시내버스 20분이다.

    본지는 1단계 구간 임시개통 이후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수시로 보고서 자료와 동일한 시간(오후 5시 30분~6시 30분)에 차량과 시내버스로 해당 구간을 통행해 결과값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차량으로 20분이 걸렸던 ‘가음정→도계’ 방향은 S-BRT 공사 이후 평균 35분(3회 운행, 32·36·39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 전보다 통행시간이 15분(75%) 늘어난 수치다.

    이 구간 시내버스는 평균 35분(2회, 32·37분) 걸려 2020년 때보다 6분 길어졌다. 다만 버스는 임시운행 기간 최대 속도를 시속 40㎞로 제한하고 있어 추후 통행시간이 단축될 여지가 크다.


    역방향(도계→가음정) 구간도 비슷하게 운행시간이 늘었다.

    일반차량은 공사 전인 2020년 18분에 통과했지만, BRT 공사 이후에는 평균 30분(3회, 26·31·34분)을 기록했다. 전후 편차는 12분(67%)에 달한다.

    이 구간 시내버스는 평균 44분(2회, 49·40분) 걸려, 공사 전보다 운행시간이 24분(120%) 길어졌다.

    ‘가음정→도계’ 구간 주요 정체 구간은 △창원광장→시청사거리 △세코→명곡광장 △의창구청→도계광장 등이다.

    역방향(도계→가음정) 구간에서 △도계광장 도입부 △창원레포츠파크→트리비앙아파트 △창원광장→은아아파트 등에서 교통체증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는 양방향 모두 일반차량으로 20분 초중반에 도착 가능했다.

    그중 가장 통행시간이 짧았던 시간은 새벽 시간대다. 이때는 양방향 모두 17~18분이 걸려 가장 통행시간이 짧았다. 18분은 BRT 공사 이전 퇴근시간에 도계광장에서 가음정사거리까지 걸렸던 시간이다.

    창원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임시개통 상황에서 계속해서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각 시간대별 신호체계를 검토·변경하고 있다. 통행시간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혼잡 구간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용락·박준영·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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