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포럼] 정신분열의 사회적 의미- 백승진(경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모두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아니야! 아니라고. 길거리를 버젓이 활보하는 악당들보단 덜 미쳤다고.” 밀로시 포르만 감독의 에서 맥머피가 정신병원에는 동료들에게 하는 말이다. 감옥소에서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맥머피는 병원에 있는...2019-05-21 07:00:00
- [열린포럼] 내로남불- 황채석(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조정위원)
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문제를 둘러싸고 폭력적 언어와 몸싸움은 기본이고 쇠망치까지 등장하며 또 다시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오죽하면 ‘동물국회’라는 말까지 등장했을까.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져 현재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활발히...2019-05-14 07:00:00
- [열린포럼] 내 마음에 드는 수면 부족의 얼굴들- 이한기(마산대학교 교수)
내가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이 햇수로는 30여년이나 됐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접했다. 어림잡아서 몇천 명은 된다. 어떤 학생과는 긴 접촉 시간과 많은 대화와 토론을 가졌고, 어떤 학생과는 강의 중 시선을 주고받은 것 이외는 ...2019-05-07 07:00:00
- [열린포럼] 두 개의 뉴스를 보는 시각- 김미숙(마산문협 회장)
지난 22일 두 개의 뉴스가 교차되며 읽혔다. 하나는 그 전날인 21일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관한 뉴스다. 교회와 호텔을 비롯한 8곳에서 연쇄폭탄테러가 있었고 사망한 사람만 무려 290명, 부상자가 500여명이라고 했다.
요즘 테러는 지면과...2019-04-30 07:00:00
- [열린포럼] 걸어다니는 1인 미디어- 이상옥(시인·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지금은 누구나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정보를 생산 소비하는 프로슈머로 걸어다니는 1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간다. 얼마 전 92세인 김동길 박사도 유튜브 1인 방송 ‘김동길 TV’를 시작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1...2019-04-23 07:00:00
- [열린포럼] 국민과 부족민과의 거리- 장성진(창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념을 공유하는 집단으로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결속이 견고한 집단은 국가이다. 그 결속의 바탕이 종교이든 민족이든 역사적 경험이든 이념화하는 것은 틀림없다.
한국은 민족 관념을 바탕으로 고대국가를 형성해 그것이 역사적 경험으로 축적됐으...2019-04-16 07:00:00
- [열린포럼] 삶의 희망은 어디에나 있다- 하선주(경남생명의전화 소장)
2018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채 1명이 되지 않는다. 낮은 출산율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합계출산율은 2.1명이 돼야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현재로는 당연히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상황...2019-04-09 07:00:00
- [열린포럼] 젠더에 관한 새로운 시선 하나- 백승진(경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미국 메인주에 있는 어떤 마을에 어려서부터 여자처럼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걷는 남자 아이가 있었다. 십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 아이의 여자 걸음걸이 정도가 더욱 뚜렷해지자 동네 남자 아이들이 그 애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이들이 ...2019-04-02 07:00:00
- [열린포럼] 이 눈부신 생명의 계절에…- 황채석(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조정위원)
대지는 꽃을 통하여 웃는다고 한다. 만개한 목련 개나리 진달래를 보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도 저 봄꽃들처럼 화사하게 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지금 우리는 어떤 의미로는 현대사 중에서 가장 심각한 난국에 처해 있는지도 모...2019-03-26 07:00:00
- [열린포럼] 맞춤형 공공도서관의 구축- 이한기(마산대학교 물리치료과 교수)
책은 읽고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보관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읽혀야 한다. ‘책의 중요성’을 가리는 바로미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도서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급 학교의 도서관들은 대개 공부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2019-03-19 07:00:00
- [열린포럼] 융합의 시대와 문화예술- 김미숙(마산문인협회장)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시점이다. 4차 산업은 과학기술의 다양한 장르가 서로 합쳐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것이다. 때로는 장르를 넘어 인문학과 과학, 예술과 산업의 장르를 융합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낸다.
스마트폰의 혁신...2019-03-12 07:00:00
- [열린포럼] 조선조 문예부흥지 장산숲, 디카시 토포스로- 이상옥(시인·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고성군은 지난 1월 10일 ‘구미 땡기는 고성 구경’을 캐치프레이즈로 지역 특성이 담긴 대표 볼거리, 먹거리를 발굴해 고성 9미(味) 고성 9경(景)을 선정 발표했다. 천혜의 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소가야의 역사적 유적 등이 즐비한 관광 고성의 진면목...2019-03-05 07:00:00
- [열린포럼] 긍정의 힘으로 나를 디자인해 보자- 황미영(한국학습클리닉 경남·부산지부 대표)
봄아! 너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기쁜 소식을 가득 싣고 오고 있겠지?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의 마음과 얼굴에도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는 봄이 오면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긍정의 힘은 마음과 생각에서 시작돼 언어와 행동까지 변화...2019-02-26 07:00:00
- [열린포럼] 밥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자- 안상준(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언제부턴가 편의점 한구석에서 컵라면으로 급하게 한 끼 때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간이 부족해서 쌀밥 대신 빵이나 시리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집에서 밥 한 그릇 할 ...2019-02-19 07:00:00
- [열린포럼] 새해 경남의 무용이 꽃피길 바라며- 김미숙(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남무용협회’는 명실공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빈껍데기로 존립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의 여러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다. 이는 경상남도로부터 예산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직은 있으나 예산이 ...2019-02-12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