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도민체육대회는 거제에서 열린다.
경남도체육회는 22일 “내년 도민체전은 거제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도체육회 권영민 상근부회장과 박소둘 사무처장이 지난 20일 거제시장을 만나 거제시의 개최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일 막을 내린 올해 도민체전 이후 내년 도민체전 개최를 희망하는 지역이 나타나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경남도와 경남도체육회는 한시름 놓게 됐다.
그동안 경남도체육회는 도내 시·군이 도민체전 개최를 꺼리며, 대회 유치에 선뜻 나서지 않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도체육회는 조만간 다시 거제시청을 방문해 대회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도민체전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거제시는 6년 만에 다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군들이 도민체전 개최를 꺼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향후 도체육회와 경남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체육회는 “그동안 유치 지역이 나타나지 않아 대회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내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7월 말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동의 절차를 거치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2024년 04월 27일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