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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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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안되는 경찰서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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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확산으로 각종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감시·
    수사해야 할 경찰서내 인터넷 보급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호파출소를 비롯해 관내 9개 파출소와
    2개 분소를 포함, 직원들에게 보급된 개인용 PC는 모두 113대로 교통계 외
    근를 제외한 전 직원이 모두 PC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급된 PC중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는 24대로 전체 인터넷 보급
    률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개인용 PC에 인터넷이 모두 연결돼 전자결재를 시행하는 산청군 등
    자치단체와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경찰서 경무계를 비롯해 각 계 별로만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
    가 1대씩 설치돼 있어 자료가 필요할 경우 다른 직원들이 사용한 다음에 인
    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형사계와 수사계 직원들은 인터넷으로 신청된 민원처리를 하
    기 위해서는 다른 계보다 우선적으로 인터넷이 보급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해 최첨단을 걸어야 할 경찰의 수사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산청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이 필요하지만 직원들에게 모두 보급
    할 수 있는 예산이 없어 부득이일부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예산만 허용
    된다면 형사계나 수사계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하겠
    다』고 말했다. 산청=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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