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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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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향 노조 천막 자진철거

  • 기사입력 : 200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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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자 복직 등의 문제로 마산시청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마산
    시립예술단 노조(위원장 안병석)가 26일 오전 농성 두달여만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이는 마산시가 지난달 2일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 55명을 대상으
    로 「업무방해배제 및 장소출입금지, 시설물 설치금지 가처분」 신청을 창
    원지법에 제출한 것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채권자의 업무를 방해하는 유인물의 배포, 노동가
    제창, 방송행위와 방송기기·확성기·천막 등의 설치행위를 해서는 안된
    다」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25일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곧 강제집행 시기가 잡
    힐 것같아 노조는 농성중인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노조 전창현 위원장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천막을 철거하기로 결정
    했다』며 『하지만 이달 말께 이번 결정에서 제외된 일반노조원들 또는 민
    주노총 차원에서 다시 천막을 설치해 예전처럼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
    혔다.

    한편 시향노조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울산시립무용단과 함
    께 시향 정상화를 위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최선하기자
    su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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