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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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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버스사고는 브레이크 파열 원인

  • 기사입력 : 2003-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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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지난 20일 4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시교육청 버스 전복 사고는 브레
    이크 파열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본지 21일자 1·3면 보도)

    부산 금정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연구소와 함께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지점 700여m 전부터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면서 생긴 타이어 자국
    이 발견됨에 따라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킨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량 노후나 정비 불량 등으로 브레이크가 파열된 흔적은 아직 발
    견되지 않았으며 당시 정원을 초과한 버스가 과도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브
    레이크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버스는 정원 35명으로 지난 96년 출고돼 시교육청 공무원들의 출퇴
    근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사고 당시에는 48명이 탔으나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 일부 직원들은 사고 당시 위협을 느껴 창문을 열고 탈출을 시
    도하는 바람에 사상자가 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영범기자
    kangyb@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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